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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모범사례

금융위기 와중에도 플러스 성장 유지…G20 국가 중 6위에 올라

[국제비교로 본 한국경제] 성장

2011.06.24 글·사진: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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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국 수장들의 모임인 서울 G20 정상회의가 개최된 지 반년가량 지났다. 서울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었던 우리나라는 G20 회원국 가운데 비교적 우수한 경제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기회로 삼았던 우리나라는 특히 경제성장 부문에서 G20 회원국 가운데 모범적인 국가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수출항인 부산항에서 밤에도 불을 밝힌 채 컨테이너 선적과 하적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수출 위주 경제정책을 통해 G20 국가 중 모범적인 성장궤도를 달려왔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수출항인 부산항에서 밤에도 불을 밝힌 채 컨테이너 선적과 하적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수출 위주 경제정책을 통해 G20 국가 중 모범적인 성장궤도를 달려왔다.
 
지난해 11월 우리나라가 의장국이 되어 개최한 서울 G20 정상회의의 감격을 기억하는 이들에겐 새삼스런 얘기지만, 올 11월에는 프랑스에서 ‘칸 G20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프랑스 언론들은 지난 6월 15일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메데프(MEDEF)의 로랑스 파리조 회장이 칸 G20 정상회의에 앞서 G20 회원국 재계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20(B20)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G20 정상회의 개최에 맞춰 ‘비즈니스 서밋’을 처음 개최한 서울 G20 정상회의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한국 입장에서 흐뭇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세계인의 상식’이지만, G20은 선진 7개국 정상회담(G7)과 유럽연합(EU) 의장국 그리고 신흥시장 12개국 등 세계 주요 20개국을 회원으로 하는 국제기구다.

G20 국가의 총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며, 20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 세계의 90퍼센트에 이른다. 전 세계 교역량의 80퍼센트가 이들 20개국을 통해 이뤄질 정도로 세계 경제에서 G20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OECD국가 중에선 가장 빠른 경제 회복세

이렇게 세계 경제계의 ‘대세’가 되고 있는 G20 무대에서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은 새로운 성장 국가의 모델이 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10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6.2퍼센트로 G20 국가 중 6위를 기록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5백90달러(미화)로 9위였다.

경제성장률을 놓고 볼 때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전후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였다. 글로벌 경제위기 발생 전인 2007년 5.1퍼센트로 G20 국가 가운데 8위를 기록했던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발생한 2008년 2.3퍼센트로 10위로 하락했다.

그렇지만 바로 다음 해인 2009년 세계를 휩쓰는 경제한파 속에서도 0.3퍼센트의 플러스(+) 성장을 하며 G20 국가 중 7위로 올라섰다.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난 것만도 다행인 해였던 2009년, 플러스 성장을 달성한 G20 회원국은 중국(9.2퍼센트), 인도(6.8퍼센트), 인도네시아(4.5퍼센트), 호주(1.3퍼센트), 아르헨티나(0.8퍼센트), 사우디아라비아(0.6퍼센트)와 한국까지 7개 국가에 불과했다.

기획재정부는 당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는 개발도상국이며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자원대국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최악의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 수출 의존국인 한국이 이 같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G20 국가 가운데에서도 매우 양호한 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경제 회복세를 이뤄 내 국제 사회에서 ‘위기극복의 모범사례(textbook recovery)’로 평가받았다.

G20 회원국 중 2009년 최악의 성장률을 보인 회원국은 러시아로 전년 대비 -7.9퍼센트였다. 이어 일본(-6.3퍼센트), 멕시코(-6.1퍼센트), 이탈리아(-5.0퍼센트), 영국(-4.9퍼센트), 독일ㆍ터키(-4.7퍼센트) 순으로 좋지 않았다.

지난해 1인당 GDP 2만5백90달러는 2007년(2만1천6백53달러) 이 후 3년 만에 2만 달러대를 회복한 것이기도 하다. G20 국가 가운데에서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07년 이후 줄곧 9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 경제성장률은 굴곡을 겪고 6위까지 상승했는데, 1인당 GDP는 제자리걸음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경제성장의 결실이 소득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최근 한 가지 눈여겨볼 수치가 공개됐다. 6월 16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민계정상 올해 1분기(1~3월) 재화와 서비스의 수출은 계정조정 실질 기준 1백39조2천1백63억원으로 가계의 민간소비(1백37조8백86억원)를 역전했다.

“체감경기 개선 위한 내수 진작 병행해야”

수출이 민간소비보다 많아진 것은 한국은행이 국민계정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이다. 이러한 수치는 “지표경기는 좋은데 체감경기가 좋지 않다”는 괴리감의 일부를 설명해 준다. 수출 위주의 경제는 자칫 경제성장을 통해 창출된 부가가치가 개인보다 기업에 쏠리는 현상을 심화시키고, 결국 소득증가율이 경제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신석하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동향연구팀장은 “우리나라가 성장을 계속하려면 수출 주도의 경제정책을 포기할 수 없다”며 “다만 체감경기 개선을 위해서는 분배구조를 개선하고 서비스업 생산성을 높이는 등 내수진작을 위한 근본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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