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콘텐츠 영역

온실가스 방치하면 21세기 말 강원도서 ‘귤’ 재배한다

환경부-기상청,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 발간…우리나라 지표온도 100년간 1.8℃ 상승

2020.07.28 환경부, 기상청
글자크기 설정
목록

현재 추세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면 21세기 말에는 현재보다 벚꽃의 개화시기가 11.2일 빨라지며 사과의 재배 적지는 없어지고, 감귤은 강원도 지역까지 재배가 가능해질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낮 기온이 최고 31도를 보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8일 서울 경의선 책거리에서 한 시민이 부채질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 낮 기온이 최고 31도를 보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지난 8일 서울 경의선 책거리에서 한 시민이 부채질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환경부와 기상청은 우리나라 기후변화와 관련한 과학적 근거, 영향 및 적응 등의 연구 결과를 정리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이하 보고서)’을 28일 공동으로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반도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과학적 근거 1056편, 기후변화 영향과 적응 881편 등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발표된 총 1900여 편의 국내외 논문과 각종 보고서의 연구결과를 분석·평가해 한국 기후변화 연구동향과 전망을 집대성했다.

보고서 작성에는 세부 분야별 전문가 총 120명이 참여했으며 ‘기후변화 과학적 근거(기상청, 워킹그룹1)’, ‘기후변화 영향 및 적응(환경부, 워킹그룹2)’으로 구분해 발간했다.

보고서는 정부에서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관측·예측·영향·적응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한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발간한 기후변화 백서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10’,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14’에 이어 세 번째로 발간하는 것이다.

각 분야별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보고서 내 연구의 신뢰도를 견고한 동의, 중간적 동의, 제한적 동의 3단계로 평가해 제시했다.

먼저 ‘견고한 동의’는 관련 분야 논문의 수가 어느 정도 되고 서로 배치되는 내용이 없이 일치되는 경우, 혹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경우를 말한다. ‘중간적 동의’는 논문의 수가 어느 정도 되지만, 소수의견 등으로 증거를 판단하기 어렵거나 전문가 사이에서도 소수이지만 다른 의견이 있는 경우를 뜻한다. ‘제한적 동의’는 논문의 수가 아주 적거나 논문의 내용 혹은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서로 달라서 신뢰도를 판단하기가 어려운 경우를 의미한다.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워킹그룹1)’에 따르면 최근 한반도의 기온 및 강수 변동성이 전 지구적인 온난화 현상 및 장기적 기후 변동성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 주고 있다.

전지구 평균 지표온도가 지난 1880~2012년 0.85℃ 상승한 반면, 우리나라는 1912~2017년 약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감축 노력 정도에 따라 21세기 말(2071∼2100년)에는 온실가스 대표농도경로(RCP) 4.5의 경우 2.9℃, 대표농도경로(RCP) 8.5의 경우 4.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1912~2017년 연평균 강수량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여름철 강수량 증가 경향이 뚜렷한(+11.6mm/10년) 반면, 가을과 봄철 및 겨울철은 그 변화 경향이 뚜렷하지 않았다.

또한 우리나라 주변 해양 표면수온은 지난 30년(1984∼2013년) 동안 연간 0.024℃ 상승하고 해수면은 지난 29년(1989∼2017년) 동안 연간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 영향 및 적응(워킹그룹2)’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기후변화로 인해 생태계 분포와 종 변화, 재배작물의 변화, 질병발생 증가 등 사회 전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면(RCP 8.5), 벚꽃의 개화시기는 오는 2090년에 현재보다 11.2일 빨라지며 소나무숲은 2080년대에 현재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21세기 말 우리나라의 벼 생산성은 25% 이상 감소하고 사과의 재배 적지는 없어지나, 감귤은 강원도 지역까지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폭염일수는 연간 10.1일에서 21세기 후반에는 35.5일로 크게 증가하며 온도상승에 따라 동물 매개 감염병, 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보고서는 물관리, 생태계, 농수산, 건강, 산업 등 사회 전부문의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 올해 하반기에 수립 예정인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2021∼2025)’을 비롯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각 분야의 적응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022년 발간 예정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에도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기후변화를 기술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폭염, 홍수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취약계층 보호가 중요하다”며 “사회적 형평성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최흥진 기상청 차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현상들의 원인과 특성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과학적 근거는 사회경제적 영향을 평가하고 장기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와 기상청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보고서 발간기념 정책소통 행사를 갖고 향후 기후변화 연구 및 정책 추진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보고서 전문은 7월 29일부터 환경부(www.me.go.kr) 및 기상청(www.kma.go.kr)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문의: 환경부 신기후체제대응팀 044-201-6965, 기상청 기후정책과 02-2181-0393

공공누리 출처표시의 조건에 따라 자유이용이 가능합니다. (텍스트)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저작권 전부를 보유하고 있지 아니하므로,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정책브리핑 공공누리 담당자 안내 닫기
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제37조(출처의 명시)
① 이 관에 따라 저작물을 이용하는 자는 그 출처를 명시하여야 한다. 다만, 제26조, 제29조부터 제32조까지,
제34조제35조의2의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개정 2011. 12. 2.>
② 출처의 명시는 저작물의 이용 상황에 따라 합리적이라고 인정되는 방법으로 하여야 하며, 저작자의 실명
또는 이명이 표시된 저작물인 경우에는 그 실명 또는 이명을 명시하여야 한다.
제138조
제138조(벌칙)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개정 2011. 12. 2.>
1. 제35조제4항을 위반한 자
2. 제37조(제87조 및 제94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를 위반하여 출처를 명시하지 아니한 자
3. 제58조제3항(제63조의2, 제88조 및 제96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을 위반하여 저작재산권자의 표지를 하지 아니한 자
4. 제58조의2제2항(제63조의2, 제88조 및 제96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을 위반하여 저작자에게 알리지 아니한 자
5. 제105조제1항에 따른 신고를 하지 아니하고 저작권대리중개업을 하거나, 제109조제2항에 따른 영업의 폐쇄명령을 받고 계속 그 영업을 한 자 [제목개정 2011. 12. 2.]
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이전다음기사

다음노화 방지에 도움 되는 일등공신 식재료는?

정책브리핑 게시물 운영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삭제 또는 계정이 차단 될 수 있습니다.

  • 1. 타인의 메일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 또는 해당 정보를 게재하는 경우
  • 2.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 3.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시키는 경우
  • 4. 욕설 및 비속어의 사용 및 특정 인종, 성별, 지역 또는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용어를 게시하는 경우
  • 5. 불법복제, 바이러스, 해킹 등을 조장하는 내용인 경우
  • 6.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또는 특정 개인(단체)의 홍보성 글인 경우
  • 7. 타인의 저작물(기사, 사진 등 링크)을 무단으로 게시하여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글
  • 8. 범죄와 관련있거나 범죄를 유도하는 행위 및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경우
  • 9. 공인이나 특정이슈와 관련된 당사자 및 당사자의 주변인, 지인 등을 가장 또는 사칭하여 글을 게시하는 경우
  • 10. 해당 기사나 게시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특정 의견, 주장, 정보 등을 게시하는 경우
  • 11. 동일한 제목, 내용의 글 또는 일부분만 변경해서 글을 반복 게재하는 경우
  • 12. 기타 관계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 13.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히단 배너 영역

정책 NOW, MY 맞춤뉴스

정책 NOW

저출생 극복 나도 아이도 행복한 세상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MY 맞춤뉴스 AI 추천

My 맞춤뉴스 더보기

인기, 최신, 오늘의 영상 , 오늘의 사진

오늘의 멀티미디어

정책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