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정부가 경제, 사회구조의 대전환 전략인, 한국판 뉴딜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내년 예산안에 한국판 뉴딜 지원 예산을 20조 원 이상 반영하고 공공기관의 뒷받침 역할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정부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 추진 후속조치를 논의했습니다.
재정 마중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3차 추경으로 마련한 4조 8천억 원을 하반기에 모두 집행하고 내년 예산안에도 20조 원 이상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홍남기 경제부총리
"재정의 마중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미 확보된 재정투자 조기집행·신규 지원에 초점을 두겠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에도 당초 계획보다 높은 20조 원을 웃도는 재정지원소요를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민간 유동성이 한국판 뉴딜 사업이라는 생산적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뉴딜 펀드를 조성합니다.
국민참여형 한국판 뉴딜 펀드 조성 방안은 내년 예산안과 함께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기존 제도와 규제 개선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경제계와 여당, 정부가 참여하는 한국판 뉴딜 법·제도개혁 전담팀이 구성됐습니다.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할 공공기관의 역할도 강화합니다.
공공기관 빅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모든 산업을 디지털화하는 등 5대 분야를 설정해 40개 중점 관리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 관련 정보를 민간기업과 지자체에 실시간 맞춤형으로 개방·공유하는 '관광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인천국제공항 공사의 경우 그린 모빌리티를 도입하고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친환경 에어포트 프로젝트'에 나섭니다.
아울러 공공기관 고유업무에 뉴딜을 접목하는 이른바 137+α개 자율확산 프로젝트도 발굴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공공기관별 한국판 뉴딜 성과창출 세부계획을 다음 달 말까지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정현정)
기관별 성과창출전담팀을 비롯해 합동점검회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입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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