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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슬기로운 식생활 [클릭K]

2020.09.01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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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영 앵커>
안녕하세요, SNS와 인터넷을 달군 뜨거운 이슈, 클릭 한 번으로 세상을 읽는 '클릭K'입니다.
한국인의 밥상에는 정이 담겨 있다, 이런 말 들어보셨죠?
여럿이 둘러앉아, 차려진 반찬과 찌개를 함께 떠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한국인의 밥상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바꿔야 할 식문화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는 우리의 식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먼저 오늘의 주제 확인해보겠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슬기로운 식생활-

서로에게 음식을 권하며 나눠먹는 미덕.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한 상에서 동료와의 진한 한쌈은 의리의 상징입니다.
우리는 가족을, 먹을 식에 입 구자를 더해 식구라고도 부릅니다.
밥상에서 정을 나누는 우리만의 방식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건데요,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런 식문화가 감염병에 취약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침방울로 전염된다고 알려져 있죠, 때문에 정부가 음식을 공유하는 우리의 식문화를 개선하는데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식문화 3대 개선 과제, 살펴보죠.
정부는 세 가지 과제를 잘 지킨 식당을 안심식당으로 지정하고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첫번째 과제는 공용수저통 쓰지 않기입니다.
가정이나, 식당에서도 공용 수저통을 많이 쓰죠.
이것 역시 위생상 좋지 않기 때문에 개별 포장된 형태가 좋겠습니다.
둘째, 한 테이블을 이용할 경우 각자 개인 반상을 제공해야 합니다.
만일 여의치 않다면 반찬을 덜어먹을 수 있는 접시와 여벌의 도구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마지막 과제는, 바로 종업원들의 마스크 착용입니다.
이러한 식문화 개선 캠페인 국민백일장에, 표어 공모도 있었습니다.
재밌는 내용들 몇 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강혜주님의 '정 나누다 병 나눈다' 강성덕님의 '자기 한 입 나 한 입 자기 격리 나 격리.‘
지금의 우리 식문화가 감염병에 취약하다는 걸 잘 반영했는데요, 귀에 쏙쏙 박히는 표어들, 센스들이 대단하시네요, 여기서 잠깐! 그렇다면 우리의 식문화는 늘 한상차림만 있었던 걸까요?
과거 역사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에 찌개나 반찬을 공유하는 식문화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기본은 1인 상차림이었는데요.
1인 상차림은 유교와 관련이 있어서 집안의 가장 큰 남자 어른이 밥상을 받고, 그다음의 남자 어른들이 차례로 식사한 뒤 여자와 아이들이 식사를 하는 것이 예로 여겨졌습니다.
이런 풍습은 구한말까지 이어졌는데요.
그러다 일제 강점기 유교적 식문화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의 수탈로 먹거리며 그릇까지 부족해지면서, 자연스레 함께 먹는 문화가 생겨났고요.
1936년 한 일간지 기사처럼, 독상 제도를 버리고 가족이 한 식탁에서 밥을 먹자는 격려 운동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상승과 더불어 서열에 따라 독상을 차지했던 문화가 사라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식문화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다 같이 먹는 찌개나 반찬을 개인 수저로 떠먹는 행동, 이제는 하지 말아야 하고요.
함께 먹는 양념에 개인 수저를 사용하는 것도 금물입니다.
또 하나의 소스를 여럿이 찍어 먹는 행동도 감염병을 확산시키는 요인이 된다는 거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정은 담고 음식은 덜어먹는 슬기로운 식생활, 지금 바로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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