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더웠던 지난 여름 일이다. 고장난 에어컨을 고치려 했지만, 에어컨 상태를 본 수리기사는 새로 장만해야 한다고 했다. 때는 7월 중순, 급하게 전자제품 매장에서 에어컨을 알아봤지만, 기본으로 한 달은 기다려야 했다. 남편은 바로 배달이 되는 제품을 구했다며 으스댔지만, 알아보니 에너지소비효율 3등급 제품이었다. 더위에 지쳐 쓰러진데도 이건 아니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목표로 에어컨 쇼핑을 다시 시작했고, 8월 중순에야 받을 수 있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1등급 제품이 5등급 대비 약 30~40%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으며, 이는 바로 전기요금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에어컨 같은 제품은 여름 시즌이 아닌 겨울에 구입해야 싸게 살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런 때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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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추가경정예산 주요 내용.(출처=기획재정부) |
지난 3월 23일부터 에너지소비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구매가의 10%, 1인당 최대 30만원씩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15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했다. 올해는 환급 대상도 추가돼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등 10종이다.
구매일 기준으로 23일부터 올해 말까지 환급을 지원하며 재원이 조기 소진되면 지원이 종료된다고 하니 구입할 전자제품이 있다면 서두르는 게 좋겠다. 대상 기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산 제품의 효율 등급 라벨, 제조번호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을 구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누리집(https://rebate.energy.or.kr/)을 통해 환급을 신청하면 된다. 구매한 제품에 대한 환급 신청은 구매 이후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다.
코로나19로 긴급 조성된 추가경정예산 주요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봤다. 지난달 국회에서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은 11조7000억원이다. 감염병 방역체계 고도화에 2조1000억원이 편성됐다.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시설, 장비, 인력을 보강하고, 마스크 생산, 치료제 개발, 병상 확대 등 코로나19 대응 강화와 더불어 음압병상과 치료제 개발비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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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 세탁기 등 효율 높은 가전제품을 살 때 1인당 30만원 한도에서 구매비용의 10%를 환급해주는 사업이 지난 3월 23일부터 전 국민 대상으로 시행된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민생·고용안정을 위해 쓰이는 3조5000억원은 코로나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과 노인층, 그리고 아이가 있는 가정에 지급되는 상품권 지급과 청년추가고용장려금으로 쓰인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회복을 위한 4조1000억원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영세자영업자, 소상공인의 피해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인건비, 임대료 부담 경감 등의 긴급경영자금과 피해 점포와 전통시장을 지원하고, 그 밖에 피해 지역의 지역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쓰인다.
아동수당을 받고 있는 가정 즉, 아동수당 대상자 263만명에게 4개월 동안 소비쿠폰 10만원이 지원된다. 현금으로 줄 경우, 소비가 아닌 저축 등 다른 용도로 사용될 우려가 높아 지역의 소비를 권장하고자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저소득층 169만 가구에는 소비쿠폰 월 22만원(2인 가구 최대 지원액)을 4개월간 지급한다. 지역 상인에겐 사용 기한이 정해져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3조원 확대하고 정부 지원율 역시 4%에서 8%로 4개월간 상향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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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휴업을 알리는 인사동 상가.(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세상이 불안해도, 꽃은 피고 계절은 변하며 사람들은 달라진 일상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추경 예산의 혜택이 마련된 지금은 똑똑한 소비를 해야 할 때다.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입, 알찬 환급도 챙기고, 경제도 살릴 수 있으니 말이다. 이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 극복에 작은 도움으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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