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권이 만 18세로 확대되면서 올해 투표 가능한 유권자는 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자다. 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선거에서 딸도 유권자가 된다. 생애 처음으로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그래서 아이에게 4월 15일에 있을 선거에 대해 얘기했더니 반응이 시큰둥하다.
올해 대학 신입생이 되는 딸은 코로나19로 3월 한 달 간 집에 머물다보니 현실감이 떨어진 듯하다. 여느 해 같았으면 벌써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입학식을 했다. 지금쯤 대학 캠퍼스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였다. 그런데 지금 개강도 미뤄져 집안에 콕 박혀서 대학에서 개설한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는 무늬만 대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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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위 홈페이지에 접속한 딸. |
아이에게 선거가 국민의 참정권이며 유권자의 역할을 강조하려니 흔한 잔소리로 치부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간의 선거를 통해서 선거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느냐에 따라 향후 정치나 정책이 많이 좌우된다.
마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에서 처음 투표하는 유권자를 위한 교육영상과 Q&A를 배포한다고 하니 정말 반가웠다. 아이를 꼬드겨서 교육영상을 시청하고 선거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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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새내기 유권자 선거교실 화면.(출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오른쪽 하단에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 ‘18세·새내기 유권자 선거교실’(https://www.nec.go.kr/static/law/neclaw.html)이 뜬다. 클릭하고 들어가니 교실에서 볼 수 있는 커다란 칠판에 아래 6개 강좌가 제공되고 있다. 1강부터 순차적으로 봐도 좋지만 아이가 원하는 강좌를 선별적으로 봐도 좋다.
1강. 선거가 처음이라구요?
2강. 요전 선거는 어땠어요?
3강. [고등학교 온라인 수업 추천] 설민석 강사 교육영상
4강. 18세 유권자 선거 참여 Q&A
5강. 선거교육 온라인수업 활용 추천 영상과 교재
6강. 투표할 때 꼭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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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강사가 들려주는 청소년 선거 이야기.(출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아이는 특히 3강에 흥미를 갖고 있었다. 한국사 강의로 유명한 설민석 강사의 이름이 나와서 어떤 영상일지 궁금하다고 했다. 3강에서 설민석 강사는 만 18세 유권자 수가 53만2000여명이라면서, 지난 선거에서 26표의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갈라진 지역구도 있는 등 나의 소중한 한 표가 국회의원 개인의 당락뿐만 아니라 국운도 가를 수 있다면서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에 투표로 뽑게 되는 국회의원은 지역구 의원이 253명, 비례대표 의원이 47명(총 300명)으로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소수자들의 의견을 대변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을 알았던 시간이다. 아이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법과 정치’에서 배웠던 내용이 어렴풋이 기억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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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새내기 유권자 선거교실을 시청하는 아이. |
5강에서는 선거교육 온라인수업 활용 추천 영상과 교재가 다양하게 제공된다. 필요에 따라 학부모와 교사가 활용할 수 있다. 만 18세 유권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고등학생이어도 본인이 원한다면 정당의 당원이 될 수 있고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단,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교실을 돌아다니며 선거운동을 하거나, 교내에 특정 정당·후보자의 이름이나 기호가 적힌 현수막, 포스터 등을 게시하거나, 동아리 등 학생단체 명의로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특히 SNS에서 허위 사실이나 후보자 비방에 대한 내용을 게시하거나 전송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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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지켜야 할 사항.(출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
마지막 6강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특수 사항을 반영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예방수칙을 이번 국회의원선거에서도 지켜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소에 가면, 아래와 같은 순서대로 투표한다. 평상시 선거 때는 신분증을 제시하면서 본인 확인을 받는 것부터 시작했다.
① 발열체크 받기 ② 손 소독하기 ③ 비치된 비닐장갑 착용 ④ 1m 거리두기 ⑤ 본인 확인 받는 곳에서 신분증 제시하여 마스크는 잠깐 내리기 ⑥ 투표용지 수령 ⑦ 기표소에서 투표 ⑧ 투표함에 투입
아이에게 중앙선관위가 제공하는 ‘18세·새내기 유권자 선거교실’에서 학습한 소감을 물어봤다. 아이는 “엄마 말씀대로 누구에게 투표할지가 중요하네요. 우리 지역구의 후보자가 제시한 공약을 한 번 살펴봐야겠어요”라면서 우편물로 배송된 투표안내문·선거공보를 하나씩 읽어본다.
선거에 무관심했던 아이의 태도가 바뀐 것을 보면 이쯤에서 중앙선관위에서 제공하는 선거교실의 교육 목적이 달성된 것이다. 선거에 무관심한 자녀를 위해서 중앙선관위의 선거교실을 추천한다. 부모와 자녀가 같이 영상을 보고난 뒤 선거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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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배송된 투표안내문 및 선거공보. |
아울러 중앙선관위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처음 투표하는 18세 유권자를 위하여 선거교육 영상물과 ‘18세 유권자 선거참여 Q&A’ 인쇄물을 제작, 중앙선관위와 선거연수원 홈페이지 및 유튜브 등에 게시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는 4월 15일(수)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18세·새내기 유권자 선거교실
https://www.nec.go.kr/static/law/neclaw.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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