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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해외 유입을 막아라

인천국제공항 해외 입국자 관리 현장

2020.04.09 정책기자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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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최근 50명 미만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 몇백 명씩 확진자가 무섭게 증가하던 상황을 생각하면 이제 희망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고개를 든다.

하지만 최근 해외에서 유입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언제든 다시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인천국제공항에 갈 일이 생겼다. 공항철도를 타고 갔는데, 정말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열차 한 칸에 승객은 두어 명 남짓, 그마저도 공항으로 출퇴근하는 사람 같았다.

인천공항 입국장에 배치된 해외입국자 전용버스 안내문.
인천공항 입국장에 배치된 해외 입국자 전용 버스 안내문.


평소 인천공항을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한산한 공항은 처음 보는 낯선 광경이었다. 경찰과 육군 지원인력이 전면 배치되었고 이용객보다 공항 여기저기를 바쁘게 오가는 직원들의 수가 더 많았다. 비행기 도착을 알리는 전광판은 빈 화면이었다.

입국장 문이 열려도 나오는 입국자는 소수에 불과했다. 해외 입국자가 입국장을 통해 나오면 경찰이나 육군 지원인력이 다가가 귀가 방법에 대한 안내 사항을 전한다. 해외 입국자 임의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은 그렇게 차단되고 있었다.

해외입국자 전용 공항버스 안내 공간. 해외입국자는 이곳에서 대기하다 버스에 승차한다. 서울, 수도권, 지방 노선 모두 마련되어 있다.
해외 입국자 전용 공항버스 안내 공간. 해외 입국자는 이곳에서 대기하다 버스에 승차한다. 서울, 수도권, 지방 노선 모두 마련되어 있다.


무증상 해외 입국자는 현재 자차로 귀가하여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는게 원칙이다. 하지만 자차로 이동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어 각 지자체는 방법을 강구해냈다. 바로 해외 입국자 전용 공항버스를 운영하는 것.

4월 1일부터 본격 운영 중인 해외 입국자 전용 버스는 기존에 공항을 오가던 노선과 같다. 다만 하루 몇 차례 지정해 해외 입국자만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지역 내 정해진 거점 이외의 정류소에는 정차하지 않는다.

전용 공항버스에 탑승하는 해외 입국자는 각 지자체 안내센터에 문의해 하차하는 거점부터 자택까지 이동할 수 있는 차량을 지원받는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해외 입국자는 일반 시민과 대중교통에서 섞이지 않고 안전하게 귀가를 하게 된다.

일반 공항버스와 분리된 탑승 공간
일반 공항버스와 분리된 탑승 공간.


버스표를 구입하는 매표소도 일반 공항버스 매표소와 분리돼있고 탑승 지점도 서울, 경기, 지방 권역별로 구분되어 일반 버스 탑승 구역과는 떨어져있다. 직접 공항에서 해외 입국자를 안전하게 집까지 귀가시키려는 노력을 보니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조금은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운행이 중단된 인천공항발 직통열차
운행이 중단된 인천공항발 직통열차.


김포를 거쳐 인천공항까지 운행되는 공항철도는 운영되고 있지만 인천공항에서 서울 도심으로 한 번에 진입이 가능한 직통열차는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KTX 공항버스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월 1일부터 운영을 중지했다. 직접 가본 인천공항은 현재 최소한의 기능만 유지하고 있을 뿐 모든 것이 코로나19로 중단된 상태였다.

공항 안내소 모습. 해외입국자의 자가 격리와 1339 안내전화를 알리는 안내문
공항 안내소 모습.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와 1339 안내전화를 알리는 안내문.


정부는 4월 8일, 외국인 입국 제한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 차단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직접 눈으로 본 현장을 통해 인천공항이 체계적이고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정부도 국민도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었다. 



이선영
정책기자단|이선영
sharon8104@naver.com
사람이 보이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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