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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수업 철저 대비… 학교 현장 취재기

정책기자 최병용 2020.05.14

5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초중고 등교수업 일정이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1주일씩 미뤄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했지만, 최근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철저한 거리두기를 해야 할 시점이다.

변경된 등교수업 일정에 따르면 대학 진학 준비가 시급한 고등학교 3학년이 5월 20일(수)부터 등교를 시작해 6월 8일 중1, 초등학교 5, 6학년까지 1주일 단위로 등교가 시작된다.

5월 13일부터 고3부터 개학하는 일정이 1주일씩 순연됐다(사진=교육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등교 일정이 1주일씩 순연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등교수업에 대해 많은 학부모, 학생들이 기대 반, 우려 반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학교의 등교수업 준비가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서울 시내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를 돌아봤다. 돌아본 학교 모두 모든 교직원들이 합심해 등교수업에 조금이라도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교장, 행정실장이 매일 학교시설에 대한 방역과 등교준비를 순찰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교감, 행정실장이 매일 학교 시설에 대한 방역과 등교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 지자체 지원을 받아 모든 학교 시설에 대한 특별소독을 마친 상태다. 학교 차원에서는 거리두기를 고려한 책상 재배치, 학급별 소독제, 마스크 비축, 급식실 칸막이 설치 등의 준비를 완료했다. 백운중학교 변원목 교장과 이민이 행정실장은 “매일 학교를 순찰하며 등교 준비상황을 체크하고 있으니 등교수업에 과도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등교 시에는 학년별로 10분씩 시간 차이를 둬 등교하고 중앙 현관문 1개소에서 열화상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한 후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교실에 입실하도록 열화상카메라를 구입 비치했다.

학생 등교시 열화상 측정기로 발열체크를 해 몸에 이상이 있는 학생을 가려낸다.
모든 학교가 출입문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발열체크를 하고 몸에 이상이 있는 학생을 즉시 가려낸다.


학급별 방역 키트를 비치하고 책상 간격을 최대한 띄워 배치했다.
학급별 방역키트를 비치하고 책상 간격을 최대한 띄워 배치했다.


학급 내 오염 가능성이 높은 시설들을 수시로 소독할 수 있도록 방역키트를 학급별로 비치했다. 교사와 학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 진행이 가능하도록 학생들이 사용할 보건용 마스크와 예비용 면 마스크를 1인당 2매 이상씩 확보했다. 수업시간에는 반드시 1회 이상 교실을 환기하도록 하고 쉬는 시간도 학년별로 시차를 두어 실시한다.

신현고등학교 급식실 앞에 학생들 동선와 거리두기를 위한 대기선이 그려져 있다.
신현고등학교 급식실 앞에 학생들 동선과 거리두기를 위한 대기선이 그려져 있다.


점심시간 대책으로 급식실 책상에 투명 아크릴판으로 칸막이를 설치하고, 칸막이를 설치하지 못하는 학교는 지그재그로 앉도록 급식실 책상에 표시를 했다.

식사 시간에는 대화하지 않고 조용히 식사만 하고 바로 교실로 입실토록 지도한다. 하교도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고 바로 귀가하도록 전 교직원이 합동으로 지도한다.

급식실에는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지그재그로 앉도록 비표를 부착했다.
급식실에는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지그재그로 앉도록 비표를 부착했다.


등교수업을 진행하다 학생·교직원이 확진된 경우, 학교는 모든 학생·교직원을 자가격리하도록 하고,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며, 보건당국과 협의하여 다른 학생·교직원에 대한 의심 증상 확인 등의 조치를 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학교의 개학 준비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8일 서울의 중경고등학교를 방문, 학교가 방역의 최전선이니 방역 수칙을 지켜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고3 개학을 앞둔 고등학교 현관에 발열체크기가 설치됐다.
고3 개학을 앞둔 고등학교 현관에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됐다.


교육부는 몸에서 열, 기침, 인후통 같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최근 2주 이내 해외 방문력이 있다면 학교에 나오지 않아도 모두 출석으로 인정하는 등교선택권을 인정하기로 했다. 아무쪼록 다시 고개를 든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진정되고 등교수업이 원활히 이뤄지길 진심으로 바란다.



최병용
정책기자단|최병용
softma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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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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