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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두기’ 이후 박물관 관람기

2020.05.13 정책기자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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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과 일상의 조화는 우리가 꼭 정착시켜야 할 필수 수칙임엔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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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이후,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이 부분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맞춰 국립박물관, 미술관, 도서관을 부분적으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미술관과 박물관은 사전예약을 하면 개인 관람을 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때 휴관을 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완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박물관 및 미술관 관람 등에 목말라있던 국민들에게 ‘가뭄에 단비’같은 소식일 거란 생각이 든다. 나 역시 박물관을 굉장히 좋아해서 이번에 사전예약 신청 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한글박물관에 다녀오기로 했다.

5월 9일 토요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맞는 첫 주말에 박물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전 11시, 국립한글박물관은 오후 1시로 사전예약을 완료했다. 두 박물관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함께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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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사전예약 주소 https://www.museum.go.kr/site/main/content/tour_reservation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https://www.hangeul.go.kr/) 사전예약 화면.(출처=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https://www.hangeul.go.kr/) 사전예약 화면.(출처=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


국립중앙박물관은 시간당 최대 300명까지 예약이 가능했고, 국립한글박물관은 규모와 공간을 고려하여 최대 60명까지 예약할 수 있었다. 11시 직전에 예약현황을 확인해보니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오후 2시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여유롭게 예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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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앞에 거리두기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다.


박물관 입장은 코로나19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거리두기를 안내하는 스티커가 바닥 곳곳에 부착돼 있었다. 그 간격이 잘 유지되도록 직원들의 안내가 계속 이어졌다. 입장할 때, 1명씩 열화상카메라로 발열체크를 한 후 오른쪽에 있는 자동 분사형 손 소독기를 이용할 수 있었다. 마스크 착용도 계속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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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상카메라로 발열체크를 하고 있는 모습.


물품검사를 하는 대기선도 거리두기 스티커가 간격에 맞게 붙어 있었다.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안내 스티커와 직원의 안내에 잘 협조해 주었다. 내부 입장은 예약 시간이 딱 되어야만 할 수 있었고, 대기공간은 넓고 쾌적했다.

시간당 300명만 들어갈 수 있는 박물관 내부는 어땠을까? 관람할 수 있는 최적의 분위기가 조성돼 있었다. 박물관 내부에 관람공간이 많은 것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인원이 적어 조용하고 차분하게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었다. 인기가 많은 공간(이집트관)을 제외하고는 2m 거리두기가 잘 지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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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비치돼 있던 손 세정제.


박물관 곳곳에는 손 세정제가 비치돼 있었다. 곳곳을 둘러보니 이 정도의 방역대책이라면 ‘믿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약과 입장하는 과정에서 박물관의 조치를 상당 부분 신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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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검사 대기선과 거리두기 스티커.


관람 후, 바로 옆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국립중앙박물관과 달리 예약을 ‘구글 설문지’로 받고 있었다. 시간당 예약 인원은 60명. 입장할 때, 예약 여부를 체크하고 시간이 인쇄된 입장 스티커를 배부받았다. 그 전에도 박물관 안으로는 들어갈 수 있었는데, 입장 시간 전에는 건물 안에 있는 카페나 기념품 가게 등만 이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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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두기’ 동참 안내문이 곳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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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에서도 발열검사가 이뤄졌다.


이곳에서의 발열체크는 열화상카메라를 진입통로에 두고 비접촉식 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했다. 국립한글박물관도 국립중앙박물관과 마찬가지로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을 이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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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를 몸에 부착한 후, 오후 1시부터 관람을 시작했다.


이번에 두 박물관을 다녀오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봤다. ‘생활 속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장기유행에 대비하여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보장하면서 코로나19 유행 차단을 위한 감염 예방 및 차단 활동이 함께 조화되도록 전개하는 생활습관 및 사회구조 개선을 말한다.(출처=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기본적으로 두 팔 간격 이상의 건강거리를 두는 것과 30초 손씻기, 기침은 옷소매에 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것이 핵심수칙이다. 박물관에서는 인원을 제한하는 것으로 건강거리 두기는 어느 정도 지켜질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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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디자인 특별전’은 인원 통제 및 거리두기 대기가 이뤄지고 있었다.


다만, 사람들이 몰리는 인기 전시관에서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 점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는 다각도로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곳곳에 거리두기 안내문을 부착한다거나 통제요원이 통제하는 방법, 유도선을 부착하거나 통제선을 설치해 거리두기를 유지하게 하는 방법, 아니면 해당 공간에도 인원 통제를 하는 방법 등을 고려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아무쪼록 현재 벌어지고 있는 집단감염이 조기에 잡혀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 하에서 박물관 관람이 안정적으로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형
정책기자단|전형
wjsgud2@naver.com
안녕하세요! 2020 정책소통 유공 대통령표창 수상자 전 형입니다. 유익한 정책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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