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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에 무슨 일이?

정책기자 김윤경 2020.05.19

코로나19로 불안한 요즘,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걱정 하나가 더 생겼습니다. 탈이 잘 나는 막내 아이 때문인데요. 사실 친구와 만나 군것질 하는 게 그 또래 재미 아니겠어요. 오래 못 본 친구와 만날 날을 손꼽고 있는데, 거기에 음식 조심하라고 잔소리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 고카페인 판매 제한 확대

예전, 막내 아이는 고카페인 음료를 마셨다가 머리가 아프다며 잠을 못 이뤄 고생을 했던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조심한다 해도 보게 되면 또 고카페인 음료를 찾는답니다. 아유, 아이들은 그런가요. 다른 아이들도 비슷한가 봅니다. 중·고등학생들이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비율이 2015년 3.3%에서 2019년 12.2%(주 3회 이상)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하거든요.

고카페인 함유 음료 확인하는 법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고카페인 함유 음료 확인하는 법.(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고카페인 음료란 카페인 함량이 1ml당 0.15mg 이상(0.015%, 150ppm) 함유된 액체 식품을 말합니다. 성장기 청소년은 하루 125mg 카페인을 일일 섭취 허용량으로 규정하고 있는데요.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도리어 집중력이 감소, 수면장애와 뇌 호르몬 체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칼슘, 칼륨 흡수를 방해해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니 더욱 조심해야겠지요. 

앞으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 고카페인 음료 판매를 제한한다.
앞으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 고카페인 음료 판매를 제한한다.


청소년이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2018년부터 학교 매점 등에서 고카페인 음료 판매를 제한했었는데요. 이제 좀 더 넓혀 전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학교 주변 200m 이내)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올 8월까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구체적 판매 제한 대상·범위를 확정할 예정이며, 9월부터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을 개정 추진한다고 하니 다행스럽네요. 어쨌든 고카페인 음료는 자제하면 좋겠지요.

◆ 음식점 위생등급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에 지정 활성화

음식점 위생등급제 표시 >출처=식품의약품안전차>
음식점 위생등급제 표시.(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음식점 앞에 이런 명판 붙어 있는 걸 보신 적 있나요? 음식점 위생등급에 대해 표기한 명판 말이죠. 사실 음식점을 이용하면서 주방이 보이지 않으니 혹 지저분하지 않을까 걱정스럽잖아요. 또 가끔 예능프로그램에서 위생 상태가 심각한 주방을 보기라도 하면 내가 갔던 곳도 그럴까 싶어 재빨리 기억을 되감아보게 되고요. 특히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음식은 더욱 조심스럽게 먹어야 하는데요.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 위생 관리 수준을 평가, 위생등급을 부여하며 자율경쟁을 유도하고 음식점의 위생 수준 향상과 식중독을 막기 위해 생겼습니다. 

주방이 이렇게 보이는 곳이 아닌 이상(왼쪽), 음식점 위생등급제 표시가 돼 있으면 훨씬 안심된다.
주방이 이렇게 보이는 곳이 아닌 이상(왼쪽) 음식점 위생등급제 표시가 돼 있으면 훨씬 안심된다.


2017년 5월 19일 실시한 이 제도는 음식점을 평가한 후, 우수 업소에 대해 3개 등급을 지정(매우 우수, 우수, 좋음)해 공개·홍보합니다.

올 9월 추진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으로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 내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을 활성화한다고 합니다. 또 음식점 위생 수준,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지역별로 종합 평가해 공개한다고 하니, 걱정은 좀 접어도 되지 않을까요. 뭐니 뭐니 해도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에는 별 3개인 매우 우수 업소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 HACCP, 모든 어린이 기호식품 생산업체 의무화

생각보다 집에 있는 여러 식품에 HACCP 마크가 다채롭게 들어 있었다.
생각보다 집에 있는 여러 식품에 HACCP 마크가 다채롭게 들어 있었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우리나라에서는 1995년 12월에 도입했는데요. 식품의 원재료 생산에서 최종 소비자 섭취까지 각 단계마다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소가 해당 식품에 들어가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위생관리시스템입니다. 특히 최종 제품이 아닌 전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안전성을 확보, 보증하고 예방하는 체계적 관리가 돼 더더욱 좋은데요.

올해 12월이면 모든 어린이 기호식품 생산 업체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이 의무화 된다고 합니다. 모든 아이들은 우리 아이라는 마음으로 안심하도록 만들면 좋겠어요.

아이들에게 올바른 먹거리로 건강해지고 튼튼하게 자라는 환경이 조성되길.
아이들에게 올바른 먹거리로 건강해지고 튼튼하게 자라는 환경이 조성되길.


변덕스러운 요즘 날씨에는 더욱 먹거리를 조심해야 하는데요. 특히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라면 제 이야기에 더욱 공감하지 않을까 싶어요. 한창 자랄 때라 먹고 싶은 것도 많고 건강하게 먹어야 하는데, 밖에서 먹는 거까지 챙기거나 묻긴 어려운 나이니까요. 이렇게 자상하게 알아서 맞춰준다니 홀가분하고 고맙네요. 

사실 모든 부모의 바람은 같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속에서 자라나도록 먹거리 만큼은 아주 꼼꼼하게 관리되길 바라는 마음만큼은요!  



김윤경
정책기자단|김윤경
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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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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