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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눈으로 본 정부24 외국인 서비스!

정책기자 노영석 2020.05.28

행정안전부는 지난 14일부터 외국인 대상 주요 서비스를 ‘정부24’에서 통합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 여러 기관이 각각의 업무를 분담하고 있어 어떤 서비스가 어떤 기관에서 제공되는지 외국인들이 알기 힘들었지만, 이제부터는 민원 서비스와 생활 지원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정부24 외국인 대상 사이트. 한국어를 포함해 중국어와 영어를 지원한다.(출처=정부24 외국인 서비스)
정부24 외국인 대상 사이트. 한국어를 포함해 중국어와 영어를 지원한다.(출처=정부24 외국인 서비스)


2018년말 현재 국내 외국인 주민은 2백만명이라고 한다.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에도 매년 중국인 유학생이 입학하고 있는데,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전체 유학생 중 중국인 유학생의 비율은 약 43%로 6만여명이라고 한다. 

우리 학교에서는 한국인 도우미 학생들을 지정해 중국 유학생들의 적응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데 작년에는 내가 담당이었다. 중국인 친구들이 비자를 연장하고, 출입국사실증명서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상당히 힘들어해 도와줬던 기억이 나는데, 새로운 서비스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에게 소개해주었다.

친구가 정부24의 외국인 대상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본 이용기를 정리해보았다. 아직은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이야기해준 자료를 바탕으로 문맥을 재구성했다.

유학생 친구가 관심있게 본 정부24 유학생 지원 서비스.(출처=정부24 외국인 서비스)
유학생 친구가 관심있게 본 정부24 유학생 지원 서비스.(출처=정부24 외국인 서비스)


안녕하세요, 중국 충칭에 사는 18살 양려정(Yang, Li TIng)입니다. 친한 도우미 친구가 외국인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가 있다고 소개해주어 직접 홈페이지에 들어가보게 됐습니다.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보고 느낀 점은 ‘한눈에 알아보기 좋고, 중국어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편하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유학생이다 보니 유학생 관련 내용들을 살펴봤는데, 크게 ‘유학준비’, ‘유학생 지원’, ‘정부초청 장학지원’, ‘지원기관’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유학준비’가 가장 좋았는데요. 사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유학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한국 학교를 연결해주는 학원들을 통하고 있는데, 대략적이나마 유학준비 과정들을 중국어로도 서비스해주니 한국에 유학하고 싶은 다른 중국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대학교에 대한 정보가 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연극영화과에 가고 싶은데 이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한국의 대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떠한 공부를 해야 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조금 더 상세하게 알려주면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고등학교 유학 준비에 대해서도 추가로 알려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한국으로 유학할 때는 이런 홈페이지가 없어서 중국에서 유학을 준비해주는 학원을 통해 들어올 수 있게 되었는데, 고등학교 유학생을 받는 곳도 알려준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외국인 유학생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 결혼 이민자 등도 지원한다.(출처=정부24 외국인 서비스)
외국인 유학생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도 지원한다.(출처=정부24 외국인 서비스)


물론, 유학생들을 위한 서비스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외국인 유학생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나 외국인 노동자들이 공통으로 이용하는 체류신고 등 서비스와 근로·출산·유학지원 등 체류 목적에 따른 대상별 맞춤 서비스로 구성됐다. 

비자, 체류연장, 사실증명 등 국내 체류에 필요한 증명 발급과 한국 국적 취득 등을 위한 사회통합 프로그램 소개, 한국어 무료 교육기관과 주한 대사관 안내 등이 공통으로 서비스되고, 외국인 등록증명, 국적 취득증명, 출입국 증명 등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20여종 서비스는 기관 방문 없이 ‘정부24’에서 신청에서 발급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취업·결혼·유학 등 체류 목적에 따른 맞춤 서비스는 외국인 근로자·결혼 이민자·유학생 등 대상별로 분류하여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제공된다.

외국인도 사회적 소수자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 정부가 혜택으로부터 소외 당하는 ‘복지 사각지대’ 계층이 없도록 도와주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현재는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3개 언어만 지원하지만 더 많은 언어로 지원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

정부24 외국인 서비스 : https://www.gov.kr/portal/foreigner/ko


노영석
정책기자단|노영석
rowey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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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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