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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출입명부 어떻게 찍고 들어가나 봤더니~

정책기자 최병용 2020.06.24

“이곳에 성함, 연락처 기재해 주세요. 발열체크 하시고요.”

얼마 전까지 헬스장, 수영장 등 집합시설을 출입할 때 듣던 말이다. 바로 앞 사람이 쓰던 볼펜을 잡고 작성하려니 늘 찜찜했다. 게다가 다른 사람이 쓴 연락처가 다 보이니 ‘딴 맘을 먹으면 큰일이 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든다.

이젠 다른 말이 들린다. “QR코드 인증해 주세요.” 말도 간단해졌고 내 인적사항을 다른 사람이 볼일도 없다. 심지어 내가 출입하는 집합시설의 사장님도 내 정보를 볼 수 없다니 이거 제대로 된 물건이다.

수기로 출입명부를 작성할 때 타인이 사용한 볼펜과 종이를 만지며 감염우려를 늘 걱정했다.
수기로 출입명부를 작성할 때 타인이 사용한 볼펜과 종이를 만지며 늘 찜찜했다.


QR코드 출입이 어느덧 일상화되고 있다. 6월 10일부터 고위험 시설 8곳인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클럽·룸살롱 등),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운동 시설(줌바·태보·스피닝 등),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과 수도권의 학원, PC방에 전자출입명부 시스템(QR코드)이 도입됐다. 지난 23일에는 대형 뷔페와 학원, 물류센터와 방문 판매업체 등 4곳이 코로나19 고위험 시설로 추가 지정됐다.

기존 지정된 고위험 시설의 경우, 30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시행할 방침이다. 전자출입명부인 QR코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거나, 출입자 명단을 허위로 작성 또는 부실하게 관리하다 적발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과 집합금지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고위험 시설의 전자출입명부 도입은 역학조사와 접촉자 파악에 큰 도움이 된다.
고위험 시설의 전자출입명부 도입은 역학조사와 접촉자 파악에 큰 도움이 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일 수십 명씩 나오면서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으로 확진자의 동선을 빠르게 파악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QR코드를 이용할 수 있을까? QR코드 생성 절차는 아주 간단하다. 단, 만 14세 미만은 부모의 동의가 한번 필요하다.

1. 네이버 앱에 로그인한다. 구 네이버와 신 네이버에서 삼색 버튼을 클릭한다.

네이버 앱에 로그인 후 좌측 삼색 버튼을 클릭한다.
네이버 앱에 로그인 후 좌측 삼색 버튼을 클릭한다.


2. 화면 오른쪽 상단의 QR체크인을 누른다.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누른다.

QR 체크인-개인정보 제공 동의에 확인한다.
QR 체크인-개인정보 제공 동의에 체크하고 확인을 누른다.


3. 입장을 위한 QR코드가 생성된다. QR코드는 1회용으로,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15초만 유효하며, 해당 시간을 넘어서면 재생성을 누르면 되고 이때는 인증이 필요없다.

출입을 위한 QR코드가 15초 동안 생성되고 시간이 지나면 재생성을 누른다.
입장을 위한 QR코드가 15초 동안 생성되고 시간이 초과되면 재생성을 누른다.


4. 업소용 QR코드가 설치된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출입자의 인적사항이 자동으로 저장된다.

생성된 QR코드를 사업자용 QR코드가 설치된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된다.
생성된 QR코드를 사업자용 QR코드가 설치된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된다.


사업주가 사용하는 QR코드 만드는 절차도 간단하다.

1.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전자출입명부’를 검색해 보건복지부에서 만든 전자출입명부를 설치한다.

플레이스토어에서 전자출입명부를 찾아 설치한다.
플레이스토어에서 전자출입명부를 찾아 설치한다.


2. 하단 ‘사업자 신규등록’을 클릭한다.

3. ‘서비스 이용 및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에 체크 후 상호명, 사업자 등록번호, 대표자명, 사업장 전화번호 등을 입력하고 사업자등록증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등록한다.

사업자 정보와 사업자등록증 사진을 입력하면 등록이 완료된다.
사업자 정보와 사업자등록증 사진을 첨부하면 등록이 완료된다.


4. 로그인 후 출입자 QR코드를 스캔한다. 스캔이 완료될 경우, “인증되었습니다”라는 음성 메시지가 나온다.

직접 설치하고 업소의 협조를 받아 인증을 해봤다. 의무시행 1주일을 남겨 둔 시점에서 거의 대부분의 시설이 도입을 해 시행하고 있었다.

한 사업주는 “QR코드 시스템을 도입하는데 별도의 장비를 구매하는 비용이 들지 않아 좋다”고 말했다. 네이버 앱이 깔린 스마트폰만 있으면 된다. 조만간 카카오톡으로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고 한다.

내가 이용하는 헬스장에도 벌써 도입이 되어 편리하다.
내가 이용하는 헬스장에도 벌써 도입이 되어 편리하다.


QR코드로 인식한 방문 기록은 사업주도 볼 수 없고 QR코드 발급회사와 공공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에 분산 관리된다. 역학조사가 필요할 때만 방역당국이 두 정보를 합쳐 이용자를 식별하고, 수집된 정보는 4주 후 파기되도록 시스템이 설계되어 있어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수기로 기록하는 방식에 비해 오히려 낮다.

PC방, 감성주점, 학원 등을 출입할 때도 전자출입명부는 필수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PC방, 감성주점, 대형학원 등을 출입할 때도 전자출입명부는 필수다.


세상은 코로나19 전인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로 나뉠 거라고 한다. 쉽게 종식될 것 같던 코로나19가 생각보다 길어지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다중집합시설을 이용해야 한다면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에 적극 동참하고, 앞으로 일반 다중이용시설도 자율적인 도입을 고려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병용
정책기자단|최병용
softma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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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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