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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대진단, 안전신문고로 참여해보니

2020.06.26 정책기자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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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신입생 때, 발음이 안 좋다는 말을 종종 듣곤 했습니다. 치아 때문이었는데요. 1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겠군요. 초등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한창 자전거에 맛들였던 때라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돌아다녔습니다. “같이 가!”라고 말하는 친구의 외침을 뒤로한 채 앞서 달리는 두발자전거의 쾌감은 대단했죠.

하지만 얼마 후 큰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인적 드문 골목길에서 속력을 높이다 푹 들어간 보도블록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입안에서 피가 흘렀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이가 하나 깨졌다고 하더군요. 영구치였기에 지금도 깨진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깨진 이 덕분에 발음이 아직도 세는 겁니다.

푹 파인 보도블록.
푹 파인 보도블록.


이처럼 생활 현장에는 많은 위험 요인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매년 안전시설물 집중점검기간을 정해 생활 속 안전을 점검하고 있는데요. 국가안전대진단은 2014년 세월호 참사 후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국민 안전의식을 개선하고자 이듬해인 2015년부터 시작됐습니다. 국가안전대진단에는 모든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평소 국가안전대진단은 2월 말에 시작하는데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연기되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 등 매년 반복되는 취약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추진하면서 지난 10일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남구청역에서 소방시설을 둘러보는 진영 장관(출처=행정안전부)
강남구청역에서 소방시설을 둘러보는 진영 장관.(출처=행정안전부)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안전점검을 진행하는데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정부합동점검단의 확인 점검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 보수 및 보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에는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이 직접 강남구청역을 방문, 소방 및 건축시설을 둘러봤는데요. 화재사고에 취약한 지하철역의 특성을 확인하며 소방시설 점검을 중점적으로 진행했고, 코로나19 대응 방안 및 방역 작업도 확인했습니다.

생활 속 위험 요소.
생활 속 위험 요소.

 

두 번째는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데요. 바로 ‘안전신문고’ 앱을 통한 신고입니다. 안전신문고는 행정안전부의 앱으로, 누구나 생활 주변의 안전 위험 요인을 발견하면 손쉽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와 앱 모두 가능합니다.

신고 유형은 생활 전 범위로, 생활, 교통, 시설, 학교, 산업, 사회, 해양 등 다양합니다. 이제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불법 주정차도 신고 대상에 포함됐는데요. 스마트폰에 안전신문고 앱을 다운받고, 거리로 향했습니다.

안전신문고 생활 속 안전 신고 유형.
안전신문고 생활 속 안전 신고 유형.


평소 지나쳐왔던 것들이 자세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방치된 보도블록은 사람의 이동을 불편하게 했는데요. 차도로 걷는 경우도 있어 위험했습니다.

안전신문고 앱으로 신고했습니다. 사진 및 동영상을 첨부하고, 발생 지역 위치를 찾은 다음 신고 사유를 작성하면 되는데요. 작성 후 팝업 알림으로 결과가 전송됩니다.

안전신문고 홈페이지.
안전신문고 홈페이지.


안전신문고 홈페이지(https://www.safetyreport.go.kr/)에는 다양한 신고 사례가 있었는데요. 나무 담벼락이 인도 방향으로 심각하게 기울어진 상태라 보행자들의 통행이 위험하다며 조치를 해달라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조치 후 사진을 통해 신고가 처리됐다는 점을 밝혔는데요. 이처럼 안전신문고를 통해 우리 생활이 더 안전해지고 있었습니다.

안전신문고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례.
안전신문고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례.


안전은 매번 강조해도 절대 지나치지 않다고 하죠. 오는 7월 10일까지 진행되는 국가안전대진단. 정부, 지자체와 함께 우리도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지나치지 말고 안전신문고 앱으로 적극 신고하면 좋겠습니다. 



조수연
정책기자단|조수연
gd8525gd@naver.com
대학원에서 미디어 리터러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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