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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근처, 코로나19 ‘안심식당’은 어디?

정책기자 한아름 2020.08.21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정부의 방역지침을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다중시설을 이용하거나 실외에서 2m 거리두지가 안 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와 기침예절을 준수하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땐 출근 및 등교를 중단하는 등의 지침을 모두 함께 지킨다면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나와 내 가족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같은 방역지침은 식사 문화에서도 물론 필요하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의 여러 부분들이 변화하고 있는데 식탁 위 모습도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찌개 종류나 밑반찬이 많은 한국인의 밥상에서 함께 나눠 먹는 것은 말 그대로 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예전처럼 찌개에 같이 수저를 담그며 밥을 먹는 것은 대표적인 민폐 행위로 자리 잡게 됐다. 또한 가급적 대면을 최소화함에 따라 모임을 자제하는가 하면 여럿이 술잔을 돌리는 것도 피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덜어요 챌린지 영상 중(출처=농림축산식품부).
덜어요 챌린지 영상 중.(출처=농림축산식품부).


관련해 정부에서는 식사 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덜어요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덜어요 챌린지’의 세부 내용은 ① 덜어먹기 ② 위생적인 수저 관리 ③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온라인상에서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덜어먹기, 위생적인 수저 관리 등은 가정 내에서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과제겠지만 아무래도 식당 이용 시에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덜어먹기를 위해 일일이 집게며 여분의 접시들을 요청하기도 쉽지 않겠고 또 위생적인 수저 관리나 종사자 마스크 착용은 식당 측에서 전적으로 챙겨야 할 부분이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매 끼니마다 집에서 식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 외식을 마음 놓고 할 순 없는 것일까?

정부가 식사문화개선을 위한 3대 실천과제를 준수하는 안심식당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출처=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식사 문화 개선을 위한 3대 실천과제를 준수하는 안심식당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출처=농림축산식품부)


국민들의 이러한 고민을 해소하고자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안심식당을 지정해 운영해오고 있다. 안심식당은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 및 제공, 위생적인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3대 식사 문화 개선 수칙을 지키는 곳으로 해당 식당의 소재지 지자체를 통해 지정받을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안심식당 정보를 일반 국민들이 알기 쉽게 공개함으로써 누구나 안심식당을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지난 5일부터 관련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기도 하다.

SK텔레콤 지도 애플리케이션 T맵에 정부가 공개한 안심식당 공공데이터를 적용시킨 것으로 T맵 검색창에 ‘안심식당’ 또는 ‘코로나 안심식당’을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T맵에서 코로나 안심식당을 검색한 결과 근처 안심식당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해볼 수 있었다.
T맵에서 코로나 안심식당을 검색한 결과 근처 안심식당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해볼 수 있었다.


지난 주 바깥에서 식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안심식당 검색 서비스를 직접 활용해 봤다. 근처의 안심식당 정보를 목록으로 보여줘 원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었고, 이를 클릭해 바로 길안내까지 가능해 편리했다.

안심식당에 도착했을 때 종사자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에 일단 안심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지난 주 총 2군데의 안심식당에 방문해 봤는데 그중 한곳에서는 공용 물컵 대신 종이컵이 비치돼 있었고, 각 개인마다 1회용 종이 매트를 제공해 타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었다.

음식을 주문한 뒤 따로 집게나 개인접시를 부탁드려야 하는지 잠시 고민했는데, 요청하기 전  개인접시를 인원수에 맞게 제공해줬고, 메뉴가 나올 때 덜어먹을 수 있는 도구도 함께 챙겨주니 보다 위생적으로 식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집게와 덜어먹을 식기를 함께 제공해주는 안심식당.
집게와 덜어먹을 식기를 함께 제공해주는 안심식당.


이름 그대로 안심식당에서는 감염에 대한 위험의 걱정을 덜고 안심하고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더불어 안심식당을 이용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코로나19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을까 싶다.

안심식당 정보는 지자체를 통해 매주 농식품부가 종합·수집, 데이터로 변환한 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포털(https://www.data.go.kr/)을 통해 개방된다고 한다. 이를 통해 주간 단위로 신규로 지정된 음식점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해 민간에서 ‘내가 있는 주변 지역의 안심식당 정보 제공’ 등과 같이 국민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안내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다양한 형태로 안심식당을 찾고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최근 여럿이 함께 식사할 땐 개인접시를 활용해 반찬 등을 덜어먹는 실천을 하고 있다.
최근 여럿이 함께 식사할 땐 개인접시를 활용해 반찬 등을 덜어먹는 실천을 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를 선보이기 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식당에 가기가 꺼려졌고, 또 어쩔 수 없이 가더라도 식사하는 내내 불안감을 느꼈던 것이 사실인데, 정부와 지자체가 지정한 안심식당을 쉽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불편했던 일상이 개선됐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방역지침을 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겠으나 불가피하게 외식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꼭 주변의 안심식당을 검색해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한아름
정책기자단|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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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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