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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광고’ 말고 떳떳하게 밝히세요~

정책기자 이소헌 2020.08.25

지난 몇 주에 걸쳐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유명인들의 채널에 ‘사과문’ 게시가 이어졌다. 한 유명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가 지난 1일 이른바 ‘뒷광고’에 대한 실체를 밝히는 영상을 올리면서 ‘뒷광고’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뒷광고’란, 인플루언서가 특정 업체로부터 대가를 받고 유튜브 등에 업로드할 콘텐츠를 제작한 후 유료광고임을 표기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즉, 기업이 광고를 요청해서 광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돈내산(내 돈으로 내가 산 물건)’처럼 콘텐츠를 제작하며 시청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뒷광고' 파장이 일고 있다. (출처=공정거래위원회 페이스북)
‘뒷광고’ 파장이 일고 있다.(출처=공정거래위원회 페이스북)


실제로 이런 ‘뒷광고’는 여러 플랫폼에서 만연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이 2019년 10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사회 관계망 서비스상 부당 광고 관련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상위 인플루언서 계정 60개 광고 게시글 582건 중 경제적 대가를 명시한 경우는 174건으로 약 29.9%에 불과했다.

심지어 이 174건 중 #AD, #sponsored by 등 표시 내용이 명확하지 않거나 소비자가 이를 쉽게 인지하기 어렵게 댓글이나 더보기 등에 표시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하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뒷광고’ 유형은 실제로 광고비를 받아 놓고 광고비를 받지 않은척하며 기재조차 하지 않은 경우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경제적 대가를 밝힌 게시글은 약 30%에 불과 (출처=공정거래위원회 페이스북)
경제적 대가를 밝힌 게시글은 약 30%에 불과했다.(출처=공정거래위원회 페이스북)


이에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이하 추천보증심사지침) 개정안을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경제적 대가를 받고 콘텐츠를 게시했을 때 대가성 홍보물임을 드러내는 기준을 담고 있다.

추천보증심사지침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로 경제적 이해관계 공개의 원칙이다. 소비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경제적 이해관계 표시 문구를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하여, 소비자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적절한 문자 크기, 색상 등을 활용하여 인식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그리고 금전적 지원을 받은 것인지, 할인을 받은 것인지, 협찬을 받은 것인지 명확하게 경제적 이해관계의 내용을 밝혀야 한다.

마지막으로 추천·보증 등의 내용과 동일한 언어로 표시하여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추천·보증 심사지침 개정안 요약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페이스북)
추천보증심사지침 개정안 요약.(출처=공정거래위원회 페이스북)


두 번째로는 추천·보증 광고의 매체 별 공개 방식 및 예시다. 우선 블로그와 인터넷 카페와 같은 문자를 주로 활용하는 매체의 경우는 게재물의 첫 부분이나 끝 부분에 본문과 구분되도록 게재하고 ‘더보기’ 등 추가적인 행위를 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진을 이용하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플랫폼은 사진 내에 표시하되, 사진이 여러 장 사용되어 본문과 연결되고 소비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는 경우에는 본문의 첫 부분 또는 첫 번째 해시태그(#)에 표시할 수 있다. 그리고 동영상을 사용하는 유튜브와 같은 매체는 표시 문구가 명확히 구분되도록 게시물 제목이나 시작 부분, 끝 부분에 삽입하고 방송의 일부를 시청하는 소비자도 영상에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었음을 인식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아프리카TV와 같은 실시간 방송 매체는 동영상의 방식을 따르되 실시간으로 자막을 삽입하거나 음성으로 표현해야 한다.

소비자를 기만하는 ‘뒷광고’ 행위. 이번 ‘뒷광고’ 사태로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활동을 중단하거나 쉬고 있고 ‘뒷광고’를 하지 않은 인플루언서들도 의혹을 받는 등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경제적 대가를 받았으면 경제적 대가를 받았다고 밝히면 된다. 진정한 실천이 뒤따를 때, 우리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사회를 만날 수 있다.



이소헌
정책기자단|이소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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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105조제1항에 따른 신고를 하지 아니하고 저작권대리중개업을 하거나, 제109조제2항에 따른 영업의 폐쇄명령을 받고 계속 그 영업을 한 자 [제목개정 2011.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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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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