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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바다에서 기회를 잡으세요!

2020 해양수산 온라인 취업박람회 온라인 방문기

정책기자 박하나 2020.09.11

코로나19 장기화로 요즘같이 취업하기 힘든 시대가 또 있을까. 각종 채용박람회가 무기한 연기되고 있어 취업준비생들은 취업 정보에 목말라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취업박람회’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채용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해양수산 분야에 종사하기를 원하는 구직자들을 위한 ‘2020 해양수산 온라인 채용박람회’가 9월 7일 개막해 18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부산 벡스코 등 현장에서 열린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단 하루 진행된 박람회를 올해는 2주로 개최 기간을 대폭 늘렸다. 5회째를 맞는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는 지난해까지 1만여명 이상이 참여해 500명 이상이 채용됐다.

지난해까지 부산 벡스코 등 현장에서 열린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는 구직자들과 현장에서 1:1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온라인 으로 진행된다. (사진=수산과학원)
지난해까지 부산 벡스코 등 현장에서 열린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는 올해 코로나19 여파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사진=국립수산과학원)


올해 취업박람회 무엇이 달라졌을까. 해양수산 온라인 취업박람회 누리집(https://www.oceanjob.or.kr/)에 접속해 비대면 채용 과정과 절차를 살펴봤다. 먼저 대면 면접으로 진행되던 채용 과정이 모두 비대면 면접으로 전환됐다. 박람회 첫 페이지에는 팝업창을 통해 1:1 채팅과 그룹채팅이 가능한 오늘의 기업을 공지했다.

9월 10일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와 인천항만공사 등 1대1 채팅이 가능했다. 참가를 위해서는 먼저 취업박람회 누리집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참여 기업의 채용 정보 등을 확인한 후 기업의 인사담당자에게 화상면접 또는 1:1 대화상담, 집단대화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1:1 상담은 희망 기업에 대한 설명과 채용 방식, 급여 등을 좀 더 구체적으로 질문할 수 있으며, 구직자는 사전에 상담을 원하는 기업을 선택해 일정에 맞춰 예약하면 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분 단위로 상담 날짜와 원하는 시간대를 정해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상담 신청 시 궁금한 질문 내용들의 사전 입력도 가능했다. 집단상담은 별다른 예약 없이 기업의 상담 일정에 맞춰 해당 시간에 입장해 참여 가능했다.

다음으로 어떤 기업들이 온라인 취업박람회에 참여했는지 살펴봤다. 국내 최대 해양수산 분야 일자리 박람회답게 대기업, 중견기업, 창업기업 등 100여개 기업과 굵직한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대 국적원양선사인 HMM을 비롯해 국내 최대 수산회사인 동원산업도 참여했다. 

정부기관으로는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진흥공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산과학원 등 15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비롯해 한국해양수산과학진흥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연구기관도 자리를 함께했다.

박람회 첫 페이지에는 팝업창을 통해 1:1 채팅과 그룹채팅이 가능한 오늘의 기업을 공지해줬다.
박람회 첫 페이지에는 팝업창을 통해 1:1 채팅과 그룹채팅이 가능한 오늘의 기업을 공지해줬다.


뿐만 아니라 부산·인천·울산·여수의 4개 항만공사와 국내 유일 해양환경 전문기관인 해양환경공단도 이번 박람회에서 인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밖에도 우리나라 선박 검사를 대표하는 (사)한국선급과 수협중앙회, 수협은행, 사단법인 한국해기사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해운조합 등도 참가했다.

채용 절차는 어떻게 될까. 이번 온라인 박람회는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구직자간의 화상면접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직자가 이력서, 자기소개 영상 등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기업이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고 약속된 면접 일정에 따라 박람회 누리집에서 화상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화상면접을 준비하고 있다면 면접을 볼 장소를 미리 깨끗하게 정리해둬야 된다. 온라인으로 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에 추후 재택근무 시 업무에 적합한 공간인지 체크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업무에 적합한 공간으로 화상면접 장소를 정돈해 놓는다면 플러스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올해 온라인 박람회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도 있다. 바로 깊이 있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물어볼 수 있는 1:1 상담과 공기업을 지원하는 이들에게 필수인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온라인 모의고사 이용 쿠폰을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제공해 준다는 점이다.

2020 해양수산 온라인 취업박람회 채용절차 과정.
2020 해양수산 온라인 취업박람회 채용 절차.


그런가하면, 새로운 채용 방식으로 떠오르는 비대면 채용 전형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는 AI 인공지능 면접과 국가직무능력표준 모의고사, 직업심리검사 등의 프로그램도 부대행사로 진행되고 있었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AI 인공지능 면접을 클릭해봤다. ‘뷰인터’라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니 모의면접 6회가 무료로 제공됐다. 원하는 공기업을 선택하니 관련 기업 기출 질문 리스트와 함께 모의면접이 가능한 동영상 프로그램이 재생됐다. 질문에 답변하고 제출하면 음성 높낮이와 성격 특성까지 분석해 주고, 전문가 코칭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이었다.

AI 인공지능 면접 프로그램을 체험해 본 취준생 김 모(27) 씨는 “AI 영상을 찍고 내 모습을 확인한다는 게 처음엔 낯설고 부끄러웠다”며 “나도 몰랐던 내 모습을 파악하게 되니 모의면접 동영상을 찍으면 찍을수록 점점 자신감도 생기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AI 인공지능 면접 ‘뷰인터’ 프로그램은 동영상 모의면접을 제출하면 제출하면 음성 높낮이와 성격특성까지 분석해주고, 전문가 코칭까지 해준다.
AI 인공지능 면접 ‘뷰인터’ 프로그램은 동영상 모의면접을 제출하면 음성 높낮이와 성격 특성까지 분석해주고, 전문가 코칭까지 해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업 정보에 목말라 있던 취준생들은 이번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두고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라고 입을 모았다. 공기업을 준비 중인 정 모(29) 씨는 “코로나19로 신입사원 채용공고가 올해는 눈에 띄게 줄어든데다가 취업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용설명회마저 사실상 사라지다시피 했다”며 “온라인으로라도 채용박람회가 열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화상면접은 처음이라 아직은 낯설지만 일자리 바다에서 꼭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취준생 이 모(28) 씨도 “상반기보다 하반기 채용 기회가 더 많은 편인데 코로나19 여파로 뽑지 않으면 어쩌나 가슴을 졸였다”며 “온라인 취업박람회에서 평소 관심 있던 기업들과 1:1 상담 후 10월과 11월에 채용계획이 있다는 말에 희망이 생겼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맞는 서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hanaya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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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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