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린 청년친화강소기업 오프라인 채용박람회를 찾았다. 이번 청년친화강소기업 채용박람회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했으며, 고용노동부가 일·생활 균형, 임금, 고용안정, 혁신역량 등을 평가해 선정한 중소·중견기업 1000개사 가운데 채용 계획이 있는 약 150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임금 체불이 없으며, 동종 업종 및 규모 별 평균 대비 고용유지율이 높고, 산재 사망사고가 없으며 신용평가등급이 BB-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및 공기업이 아니면서 근로자가 10인 이상(건설업 30인 이상)이어야 하고, 2년 연속 매출액이 15% 이상 감소하지 않으며 직장 내 성폭력이 없는 기업이어야 한다.

97개 기업이 참여한 온라인 채용박람회는 11월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한 달 간 청년친화강소기업 채용박람회 홈페이지(https://jobfair.kova.or.kr)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약 50개의 기업이 참여한 오프라인 박람회가 지난 23일 신도림 테크노파크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오프라인 박람회는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사무총장은 “핵심인재 확보는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며,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중소벤처기업들은 열심히 발로 뛰고 있다. 청년들 역시 오늘 박람회 현장에서 현재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청년친화강소기업들과 함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박람회 참여 기업들과 청년 구직자들의 면접뿐만 아니라 1:1 밀착 고용서비스 프로그램 및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 취업·진로 상담 등의 취업 컨설팅과 함께 현장감과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모의 면접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실제로 오프라인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많은 청년들은 청년친화강소기업들과의 채용 면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예약한 구직자들과 진행됐다.

현재 특성화고 3학년인 문선영 씨는 “내년 2월에 학교를 졸업하는데, 그 전에 취업에 성공하고 싶어서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여했다. 오늘 몇몇 기업들과 면접을 진행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채용 면접뿐만 아니라 이력서 사진 촬영 및 프린트, 모의 면접과 취업 컨설팅 등 부대 서비스를 이용 중인 청년들도 눈에 띄었다. 박람회에 방문한 대학생 김민수 씨는 “취업을 위해 기업 면접을 보러 박람회에 방문했는데, 온 김에 취업 컨설팅까지 받아봤다. 컨설팅을 통해 나의 스펙과 지금까지의 구직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개선 방향도 재수립할 수 있어서 유용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채용박람회에선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와 역량개발, 구조화 면접과 면접 전략 대응 방법을 주제로 한 전문가 취업특강도 열렸다. 전문가들로부터 실제 취업 시장에서 유효한 합격 전략과 방법들을 들을 수 있어 다양한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오프라인 박람회는 종료되었지만, 온라인 박람회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고 있으니 많은 청년들이 온라인으로라도 박람회에 참여해 자신에게 맞는 기업을 탐색하고 취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실제 취업까지 이어가길 바란다.

정책기자단|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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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텍스트 기자 박세희입니다. 다양한 정책들을 청년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시각으로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