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쯤 전만 하더라도 주변의 거리에서 전기차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았다. 이따금 거리에서 전기자동차를 볼 수 있었지만 지금처럼 흔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 

전기차는 화석연료가 아닌 전기로 운행되기에 대기오염을 발생시키지 않고 소음도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적게 발생한다는 장점이 있다. 심화되고 있는 지구온난화를 막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차량을 점차적으로 전기차로 전환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에서 요즘 전기차 이용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아직 역사가 짧은 전기차는 기술적인 보완이 많이 필요한 제품이기에 비용이 다소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환경 오염이 덜한 전기차를 구매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어도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다소 비싼 가격은 그동안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가로막는 주요한 요인이었던 것이다.

환경부에서는 전기차 구입에 따른 부담을 경감하고자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급을 진행하고 있다. 보조금이 지급되는 전기차의 차종이나 금액은 매년마다 다르게 산정되고 있는데 지난 2월 20일에도 환경부에서 2024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올해는 고성능과 안전성, 배터리 기술혁신 유도를 통한 친환경성 제고, 청년 및 소상공인 전기차 진입장벽 완화 등에 중점을 두고 보조금 지급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각 차종마다 지원 금액이 달라지는데 국산 전기차에 대한 지원 금액이 더 높다.

다양한 차종을 경험했는데, 최근에는 전기차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기차가 가지는 장점은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점이다. 경유나 휘발유 차량에 비해 전기차 충전 비용이 훨씬 저렴하기에 차량 유지비가 굉장히 유리했다. 

아울러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는데 드는 비용도 반값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내연기관 자동차로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경차를 운행하거나 운전자 자신이 국가유공자 또는 장애인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전기차는 환경 보호에 일조한다는 이유만으로도 통행료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다.

주행 요금이 저렴하고 통행료도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나 또한 전기자동차를 이용하면서부터는 예전보다 조금 더 먼 거리까지 출장을 다니고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동시에 운행을 하면서 대기오염을 발생시키지 않아서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점은 덤이다.

여러 가지 장점을 지닌 전기자동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보조금 제도. 앞으로 제도가 더욱 잘 정착해서 전 세계적 문제가 되고 있는 대기오염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정책기자단|김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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