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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 이제 그만!

2024.03.27 정책기자단 허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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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K-팝 아이돌의 콘서트, 한 번쯤 보고 싶은 뮤지컬 공연 등 공연예술을 즐기기 위해서는 티켓팅이 필수이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이 매크로를 이용하여 불량한 방법으로 티켓을 쓸어가는 일명 ‘암표 매매’ 때문에 실제로 공연예술을 즐기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아 왔다. 

최근 콘서트를 개최했던 가수 아이유는 암표 매매 적발시 팬클럽에서 영구 제명된다는 공지를 올려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 많은 아티스트들이 암표 매매 근절을 위해 공지를 올리는 등 암표 매매가 심각한 수준이다.  

티켓팅 예시-뮤지컬
티켓팅 예시(뮤지컬).
티켓팅 예시-콘서트
티켓팅 예시(콘서트).

암표 매매란, 대량의 표를 매크로를 이용해 불공정한 방법으로 사들인 후 더 비싼 값에 되파는 ‘리세일(Resale, 웃돈을 올려 되파는 행위)’을 말한다. 이러한 리세일은  공정한 방법으로 티켓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어 왔지만, 온라인 거래 특성상 사각지대에 놓여 암암리에 허용되어 왔었고, 그 피해는 공연예술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고스란히 감당해야만 했다. 

티켓팅 시 접속 인원이 많을 때 뜨는 대기창 화면.
티켓팅 시 접속 인원이 많을 때 뜨는 대기창 화면.

콘서트 등 대중문화예술을 즐기는 나 역시도 암표 매매로 인해 불편함을 겪어본 경험이 있다. 과거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보기 위해 티켓팅을 시도한 적이 있는데, 티켓팅이 끝나면 항상 SNS 등을 통해 기존의 티켓 가격보다 비싼 값에 표를 매매하는 암표상들의 글을 볼 수 있었고,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보기 위해 해당 티켓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암표 매매 역시 법을 통해 엄격히 금지될 전망이다. 온라인 상에서의 티켓 부정판매를 금지하는 것이 법으로 규정돼 3월 22일부터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연법 개정 내용.(출처=국가법령정보센터)
공연법 개정 내용.(출처=국가법령정보센터)

기존 법안은 현장에서 거래되는 암표 매매에 대한 규제만 존재하여 온라인 상의 암표 매매를 규제하기 어려웠다. 공연법 제4조의2 제2항을 신설함으로서 온라인 상에서 매크로를 사용해 표를 부정판매하는 경우를 금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문화포털 암표신고센터
문화포털 암표 신고 사이트.

암표 매매의 근절을 위한 법안 마련뿐만 아니라 암표 매매 신고 사이트를 마련하여 건강한 티켓팅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한다. 문화포털 암표 신고 사이트( https://www.culture.go.kr/singo/)를 통해 문화예술과 프로스포츠 분야의 티켓팅에서 암표 매매로 의심 사례가 있는 경우 위 사이트를 통해 직접 신고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연 성수기에는 암표 매매 신고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신고자에게 소정의 사례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법 개정으로 공연예술 및 프로스포츠 분야의 티켓팅이 건전하게 바뀔 수 있을까? 아직은 시작하는 단계이기에 장담할 수 없지만, 공연예술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해당 정책이 실효성을 발휘하여 많은 사람들이 더욱 건전하고 안전하게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길 기대해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허은솔 sss0303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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