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연간18%성장
정보통신부의 ‘1000만 가구 디지털 홈’계획은 세계적인 제조업기반과 통신 인프라를 갖춘 우리로서 자체 기술개발, 내수는 물론 세계시장에 진출할 무궁한 잠재력이 있음을 간파한 것이다.
정부는 아직 ‘시작단계’인 ‘홈디지털’관련 기술에 전략적이고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반도체와 휴대전화에 이은 또 다른 ‘한국신화’를 일궈 세계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빠른 걸음을 내딛고 있다.
◇왜 디지털홈인가=유·무선네트워크, 홈게이트웨이, 이동. 고정단말, 정보가전 등을 포함한 디지털홈 관련 장비의 세계시장은 2002년 509억달러에서 2007년에는 1183억달러로 향후 연평균 18%씩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홈게이트웨이 홈서버는 2002년 11억달러에서 2007년에는 124억달러로 연평균 63%씩 고속성장하는 유망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더 나아가 선진 IT강국에서도 디지털 홈 구축은 초기단계로 다양한 홈디지털 서비스 모델개발을 위한 시범사업이 실시중이며 IT선도기업인 MS, IBM, SONY 등은 향후 IT비전인 유비쿼터스 환경구현을 위한 차세대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대효과=선진국에서도 경쟁적으로 개발 중인 홈네트워크산업의 차세대 핵심기술의 조기확보는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1000만가구의 디지털 홈이 계획대로 구축될 경우 향후 5년간 총 22조원에 이르는 디지털 가전 및 IT산업의 신규수요가 창출과 함께 16만명가량의 고용유발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초고속정보통신망 고도화를 촉진하고 센서·스토리지·음성인식·가정용 서비스로봇 등 연관산업의 새로운 시장창출과 전자상거래 산업의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컨텐츠 산업의 획기적인 발전과 원격교육 및 원격진료, VOD(Video in Demand) 서비스 등 다양한 홈디지털 서비스로 국민의 삶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