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김문수씨
경기도 안성서 10여년 동안 배농사를 지어 온 김문수(56)씨는 지난 98년부터 3년 동안 정보화교육 기회만 있으면 빠지지 않고 찾아다녔다.
자기상표를 갖고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전자상거래를 통한 소비자와의 직거래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김씨는 친환경적 자연농법으로 생산한 배를 서울 공판장 등에 직접 출하해 왔으나 도매상 마진·경매수수료 둥의 부담이 높은데다 경매과정에서 그 특수성을 인정받지 못한 채 제 값은 커녕외면까지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컴퓨터 키보드 조작도 못하던 그가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시행한 컴퓨터 기초교육을 비롯해 ‘영농 경영장부 활용교육’ ‘인터넷활용 및 홈페이지 관리교육’등을 빠짐없이 수강했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부농의 꿈을 일궈온 그에게 마침내 기회가 찾아 왔다. 지난 해 6월 농림부가 지원하는 홈페이지 구축사업에 참여해 자신의 농장 홈페이지 (www.janong.co.kr)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에 주력한 결과, 지난 해 생산한 배 1500상자 전량을 전자상거래로 판매했다.
이로써 도매상 마진·경매수수료 등 총매출액의 25%에 달하는 1000 만원 정도의 유통비용을 줄이는 등 소득증대에 커다란 전환을 가져왔다. 연락처 031)674-8131,e-메일 janong@korne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