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
건설부는 분당 일산 등 5개 신도시에 건설된 아파트 4천29개 동 전체를 대상으로 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내년 5월말까지 실시되는 이번 합동안전점검에는 신도시 건설참여업체 (1백13개사), 구조안전진단기관(11개 사),경기도 및 5개신도시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며 모든 대상아파트에 대해 기초·정밀조사가 이루어진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선 지난 91년 자재파동을 전후해 지어진 1천1백79개동에 대해서는 경기도 주관으로 시공업체가 비용을 부담,대한건축학회 등 안전진단전문기관들로 하여금 내년 1월말 기초조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기초조사에서는 아파트 외벽,복도, 지하주차장 등 콘크리트면의 균열,녹물번짐 등 철근부식징후와 부식방지조치의 적정성 및 콘크리트 중의 염분함유량 등을 조사하게 된다.
건설부는 이 같은 기초조사결과에 따라 콘크리트강도 또는 안전에 의문이 가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내년 5월 말까지 정밀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밀점검에서는 비파괴·파괴조사 방법으로 염분에 의한 철근부식여부, 부식정도조사, 콘크리트 내구성·강도 적정성 등을 세밀히 조사하게 된다.
또 1천1백79개동을 제외한 나머지 2천8백50개동에 대해서는 관할시장 주관하에 시공업체와 공동감리단 합동 점검반으로 하여금 내년 2월까지 안전 점검을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점검결과 문제가 있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안전진단 전문기관이 안전진단을 실시, 필요한 보강조치가 취해지게 된다.
한편 건설부는 건설업체로 하여금 공사중인 아파트의 안전관리는 물론이고 입주한 아파트 및 부대시설에 대한 일일·정기점검을 실시토록 해 신도시 아파트의 상시 안전관리체계도 확립해 나가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