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을 마친 전북 익산시 왕궁면에서 돼지콜레라가 또 다시 발생해 백신의 효과가 의문시되고 있다. 전북도 축산당국은 14일 “익산시 왕궁면 구덕리 K씨 농장에서 500여마리의 돼지가 콜레라에 감염됐다” 고 밝혔다.
특히 이지역은 지난달 18일 올 들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돼지콜레라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예방백신을 집중 공급한 곳이어서 주민들이 동요하고 있다.
이렇듯 1차 예방접종을 마친 곳에서 돼지 콜레라가 잇따라 발병하자 축산농가가 백신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
‘익산 또 돼지콜레라…예방접종 효과 의문’이란 제하의 보도에 대한 농림부 입장을 밝힌다.
1차 예방접종을 마친 곳에서 발병, 백신의 효과가 의문시되고 있다는 내용과 관련, 돼지콜레라 예방약은 접종후 7~15일 정도가 지나야 질병을 막아낼 수 있는 면역력이 생긴다.
따라서 접종전 또는 접종 직후 병원체가 돼지에 침입된 경우 해당돼지에 발병될 수 있다. 또 예방접종 과정에서 누락된 돼지이거나 주사바늘이 비계층에 들어간 경우에도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된다.
한편 백신부족을 이유로 ‘발생즉시 살처분’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는 보도의 경우도 사실이 아니다.
농림부는 위와 같은 이유로 현 단계에서는 100%의 면역이 어려워 백신을 맞춘 농장에 대해 살처분 정책을 적용하고 있음을 밝힌다.
농림부는 그러나 예방접종후 면역이 형성되는 시기(4월말) 에 ‘전두수 살처분’정책에서 ‘감염축 선별 살처분’ 정책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임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