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 없어요?”
“알았습니다. 딸칵.”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누구나 한두 번쯤은 이처럼 불친절하거나 일방적인 전화를 받고 하루종일 불쾌한 기분을 떨쳐버리지 못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현대정보사회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문명의 이기(利器)’ 전화.
그러나 이 전화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좋은 소식을 전해주기도 하는 반면 기분을 상하게 하는 두통거리로 변하기도 한다.
전화를 걸 때는 “안녕하세요? ○○○입니다”라고 자기소개를 먼저 해야 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상대방이나 부서를 찾을 때는 “죄송하지만 ○○○을 좀 바꿔주십시오”라고 말한다.
용건을 말할 때는 상대방이 알아듣기 쉽도록 간단 명료해야 하며 경칭과 경어를 사용하여 부드럽고 정중하게 해야 한다. 특히 상대방의 지위나 신분을 확인한 후 갑자기 정중해지는 것은 큰 실례다.
용건이 끝나면 “감사합니다” 혹은 “안녕히 계십시오” 등 용무에 걸맞는 인사말을 잊지 않도록 하며 상대방보다 먼저 수화기를 내려놓는 것도 결례가 된다.
전화를 받을 때는 벨이 3회이상 울리기 전에 받아야 하며 걸려온 전화에 “여보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실례이며 반드시 “○○○입니다”라고 이름과 소속을 밝힌다.
잘못 걸려온 전화에는 “잘못 거신 것 같군요. 여기는 ○○번입니다”라고 정중하게 가르쳐 주는 것이 예의.
이렇듯 자기자신보다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이 올바른 전화예절을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다.
<자료:국립국어연구원 ‘전화예절’, 한국통신 ‘올바른 전화예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