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大田)엑스포 행사 해외(海外) 홍보에 더욱 주력해야
지난 3월 미국(美國)의 아틀란타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워싱턴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을 하루나 이틀씩 방문했으니까 미국(美國)의 주요도시는 돌아본 셈이다.
그런데 단 한 차례도 금년 8월에 개최되는 대전(大田) 엑스포나 94년 ‘한국방문의 해’에 대한 홍보물을 접하지 못하였다.
반면에 우리나라 사람치고 이 두 행사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한다.
이 두 행사를 개최하는 근본 이유중의 하나는 우리나라가 이제 세계 선진국 대열에 도약하기 위하여 더 많은 외국인들을 불러들이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내국인에 대한 홍보보다 해외홍보에 좀 더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하지 않을까.
아틀란타에서 한 외국인과 저녁을 같이 하는 자리에서 가능 하면 이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말과 함께 이 두 행사를 소개한적이 있었다. 그 때 그 외국인의 충고가 의미심장하다.
“지난 92년은 중국(中國)방문의 해 였는데 외국 사람들은 아무도 몰랐던 것 같다. 아마 외국에 있는 중국인(中國人)들만이 자국을 찾는 자축의 해였었나보다. 한국(韓國)도 이런 경우를 당하지 않으려면 해외홍보에 더욱 신경 쓰는 것이 좋겠다.”
정부는 이제라도 해외에서 개최되는 주요 행사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이 두 행사를 소개해야 할 것이다.
외국과 수출입을 담당하는 무역회사 또는 해외에 상주하는 민간업체 지사를 이 홍보계획에 적극 동참시키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 생각한다.
<이덕희·인천시 북구 계산 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