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지난 22일 이회창(李會昌)총리를 경질하고 후임총리에 이영덕(李榮德)부총리겸통일원장관을 내정했다.
이영덕(李榮德)총리내정자는 원칙을 중시(重視)하는 교육자 출신으로 남북(南北)문제에도 정통, 향후 통일정책에 큰 기대를 걸게한다.
李총리 내정자는 특유의 ‘화목’을 강조,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고 정부도 한덩어리가 되어 화목하게 일하자”고 총리내정 첫 소감을 피력했다.
李총리내정자는 향후 국정(國政)방향에 대해 “통일부총리로서의 경험을 살려 이제 통일조국을 눈앞에 보면서 7천만이 자유롭고 존중받으며 복지가 보장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李총리내정자는 이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당부에 따라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하고 “대통령을 중심으로 전내각이 화합하여 일사불란하게 행정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지난 23일 총리임명동의서를 국회에 제출했으며 국회는 25일 열릴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하게 된다.
◇이영덕(李榮德)총리내정자 약력=▲평남(平南) 강서(江西), 68세 ▲서울대(大) 사대(師大), 오하이오 주립육(州立六)박사 ▲서울大교수 ▲교육개발원장 ▲교육학회장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남북적십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 ▲한국교총회장 ▲방송심의위원장, 방송개발원 이사장 ▲명지대(明知大) 총장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