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은 식수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와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3개기관 공동으로 지난달 30일 잠실(蠶室)종합취수장 원수(原水)와 구의(九宜)정수장의 원수(原水) 정수(淨水), 정수장을 통해 서울시내 가정집에 도달하는 각 단계의 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13일밤 10시 KBS-1TV방영 집중기획 '물을 살리자')밝혀졌다.
이들 기관은 특히 구의(九宜)정수장에서 보급되는 3군데의 관말지점(3㎞,7㎞,13㎞)과 미아5동·종암·능동지역의 가정집 수돗물을 조사한 결과, 서울시수도기술연구소와 KIST는 일반세균과 대장균을 검출 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반해 서울대 미생물생태학연구소측은 수돗물 1미리 미터당 일반세균 8~76마리를 검출했으나 수돗물 일반세균 기준인 1미리리터당 1백미리에 못미쳐 보사부의 식수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돗물로 정수되기 전인 구의(九宜)·잠실(蠶室)의 원수(原水)를 검사한 결과 대장균이 다량 검출되는 등 두곳 모두 2급수내지 3급수로 나타나 수질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