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서울평화상 시상식 영상축사(온라인 진행)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15회 서울평화상 시상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행사를 준비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과 염재호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서울평화상’은 88서울올림픽이 보여준 평화와 화합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되었습니다.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왔으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였습니다.
그동안 14차례 수상자를 배출했는데, 이 중 세 분과 한 단체가 ‘서울평화상’ 수상 이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서울평화상’이 갖는 국제적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오늘 ‘서울평화상’을 받으실 주인공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님이십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바흐 위원장님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승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2017년 한반도의 상황이 불안한 가운데서도 UN에서 ‘올림픽 휴전결의안’과 ‘올림픽 한반도 선언’을 이끌어내셨습니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도 성사시키셨습니다.
바흐 위원장님은 2017년 9월 페루 IOC 총회에서 “올림픽은 모든 정치적 갈등을 넘어서는 것이며, 대화와 희망의 상징”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스웨덴에 ‘노벨평화상’이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서울평화상’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울평화상’이 세계 평화를 위해 행동하고 실천하는 활동가들을 찾아내는 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번, 토마스 바흐 위원장님의 ‘서울평화상’ 수상을 축하드리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