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대한민국 여성리더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9회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럼을 준비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과 이의철 아시아경제 대표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해마다 심층적인 기획기사와 포럼, 캠페인 등을 통해 여성리더들을 널리 알리고, 성평등의 가치실현을 위해 애쓰는 아시아경제에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여성리더들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특히 K-방역의 성공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한국 여성리더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성의 ‘배려와 포용의 리더십’은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여성리더들께 감사드립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세계 역사의 발전’은 ‘여성리더십 확대의 역사’였습니다.
그 도도한 물결에, 우리나라도 합류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올해 여성장관과 여성 국회의원의 비율은 역대 최고입니다.
건설, 도로, 화학 등 여성 불모지였던 분야에서 여성리더가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우리 사회 발전을 위해 여성 전문인력을 적극 육성하고, 사회진출을 법과 제도로 뒷받침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은 각 분야의 다름을 인정하고 조율하는 융합이 기반되어야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여성의 섬세한 감각과 유연한 사고가 필요합니다. 미래는 “여성의 힘이 곧 국가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아직도 높고 견고한 유리천장을 깰 수 있는 정책을 더 많이 발굴하고 제도화하겠습니다.
‘성 인지적 관점’에서 차별로 인한 불합리한 정책과 제도를 능동적으로 찾아 바로잡겠습니다.
“모든 변화의 시작은 나로부터”입니다.
나의 실천이 변화를 이끌어서, 성평등의 일상적 실천이 이뤄질 때, 진정한 민주주의가 완성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날이 빨리 올 수 있도록, 여성리더 여러분께서 함께 노력해 주십시오.
올해 포럼의 주체처럼 ‘숭고한 정신과 용기’로,
코로나19가 가져온 여러 문제와 갈등을 풀고, 우리 사회의 진정한 리더로
나아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