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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식 부총리 인사 및 당부말씀

기획재정부 장관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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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기획재정부 가족 여러분!

2021년 신축(辛丑)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올 한 해 여러분들의 건강과 건승과 가정내 화평을 기원합니다.

올해 신축(辛丑)년은 ‘소의 해’입니다.
동양에서 소는 성실함, 우직함, 책임감을 상징하였고, 서양에서 소는 요즘 핫이슈가 된 백신(vaccine)의 어원이기도 합니다.
영국 제너박사가 천연두 예방법(vaccination)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그 면역물질을 암소(vacca, 라틴어)에서 추출한 데서 유래한 것입니다.
소의 해에 소의 의미를 지닌 백신으로 코로나 극복과 함께 일상을 되찾고 글로벌 경제 및 우리 경제가 황소 뿔처럼 상승세를 의미하는 소위 Bull Market과 같은 회복과 반등이 오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기획재정부 가족 여러분!

제가 지난 한 해를 보내면서 여러분께 드린 송년의 글에서 되돌아봤던 것처럼 2020년은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뒤덮었고 지독한 경제적 어려움도 가져왔던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전대미문의 코로나 판데믹에 맞서 국민과 함께 모두 방역·경제 양 측면에서 총력사투를 벌여야만 했고, 우리 기재부 직원들도 그 최전선에서 깊은 열정과 헌신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최악의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우리는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더 적은 피해,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여러분 모두에게 “수고했고 고맙다”는 감사와 격려를 드립니다.

금년 2021년은 경제위기를 돌파하고 경제회복과 반등을 이루어야 하는 시점일 뿐만 아니라, 포스트코로나 시대 구조적 변화에의 선제 대비 그리고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전략 추진 등 우리 미래를 좌우할 전략적 과제들을 본격 추진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3차 재확산이 아직 진정되지 못하면서 연초부터 상황과 여건은 결코 녹록치 않습니다.
최근 백신 보급이라는 긍정적 기대도 있지만바이러스 변이발생 및 확산이라는 제약적 요인도 교차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우리 경제에 있어 올해는 절체절명의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위기로 주저앉느냐, 위기를 이겨내고 선도형 경제로 도약하느냐의 기로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해 그 어느 때보다 우리 기재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기재부 직원 한분 한분의 역량과 책무가 중요합니다.

지난 해 ‘고생했고 감사하다’는 격려를 드리자마자 또 다시 여러분들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역량 발휘를 주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이 이 시대 공직자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절체절명의 소명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위기극복-경기회복-경제반등”을 반드시 이루어 내도록 합시다.

이를 위해 올해 우리가 해야 할 일, 해야 할 정책들에 대해 하나 하나 다시 짚지 않겠습니다.
이미 지난 12월,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그 프레임과 정책방향, 구체적인 정책과제들을 제시한 바 있고 우리 각자 올해 무엇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새해 첫날 제가 ‘국민께 드리는 신년 인사말’에서 기재부가 올해 천착해야 할 일을 다음 4가지로 압축하여 말씀 드렸는 바, 오늘 여러분께 다시 강조하여 말씀드리니 늘 기억하고 실행과 성과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① 그 첫째는 무엇보다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포용강화”입니다.
당장 내일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지원조치가 이루어지면 3차 확산에 따른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토록 하고, 바이러스 방역과 경제방역의 조화 속에 위기극복이 이루어지도록 대응해 나갑시다.
이와 함께 늘 정부가 어려운 계층, 취약계층, 위기가구 등을 보듬고 포용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보다 촘촘하게 정책을 준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② 둘째는 빠르고 강한 “경기반등”입니다.
금년 V자 회복을 통해 성장률 3.2%, 15만개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지도록 정부가, 기재부가 더 뛰어야 합니다.
철저한 방역 가운데 내수진작도 최대한 도모하고, 공공-기업-민자의 110조원 투자 프로젝트를 적극 실행해야 하며, 온라인/비대면 수출지원 등을 통해 수출물꼬도 확실히 견지해야 합니다.
또한 고용기회가 위축된 청장년층을 위한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과감한 규제혁파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역량을 동원해 주기를 당부 드립니다.

③ 셋째는 잠재성장경로를 높일 확실한 “미래대비”입니다.
통상 경제위기는 성장 토대의 항구적인 훼손을 초래하곤 했습니다.
이번 코로나 위기의 경우 위기로 훼손된 토대를 강력히 보강하고 그 위에서 도약을 위한 발돋음을 해야 합니다.
즉 장차 우리 경제, 미래 세대를 위해 먹거리, 성장동력, 구조변화 등과 관련하여 미리 발굴하고 준비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벤처창업 이어 달리기, 혁신성장 BIG3산업 육성, 한국판 뉴딜 본격 추진 및 친환경 저탄소사회를 향한 정책과제 등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④ 마지막으로 금년 예기치 않게 불거질 수 있는 “리스크 요인 관리”입니다.
최근 이코노미스트紙는 ‘2021년 10개 경제트렌드’를 뽑으며 코로나19로 그간 방치된 위험요인들이 금년 창궐할 지 모른다며 “리스크 관리(a wake-up call for other risks)”를 그중 하나로 강조한 바 있습니다.
우리도 부동산, 가계부채, 통상이슈, 인구문제 등에 대한 관리를 보다 세심히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부동산시장과 관련해서는 연초부터 모든 정책역량을 투입하여 반드시 그리고 확실하게 시장안정화가 이루어지도록 진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기획재정부 가족 여러분!

이러한 일들은 우리 기재부가 솔선하여 다른 경제부처들과 머리를 맞대고 힘모아 함께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난 연말 제가 간곡히 당부 드린 바와 같이 금년 한 해 우리 기재부 직원 모두가 다시 한번 신발끈을 동여매고 굳은 열정과 결기를 다시 다져야 합니다.
이에 새해 업무추진과 관련하여 다음 3가지를 강조하며 주문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깊은 통찰력(通察力)’ 입니다.
모든 것은 결국 사람이 합니다.
하나의 정책을 구상하고 기획하고 수립하여 추진할 때에 우리 기재부 직원들 모두 큰 틀에서 생각하고 치밀하게 고민하며 예리하고 진중하게 결정하는 실력과 역량, 즉 통찰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하기 위해서는 현장감과 소통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목민관 덕목중 하나로 ‘현장 물정을 살피라’는 뜻의 찰물(察物)을 강조하고 있는데 올해 이러한 찰물정신과 소통의지가 체화된 한 해가 되도록 합시다.

둘째 ‘강한 돌파력(突破力)’ 입니다.
올해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 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했는 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돌파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선 중기 최고의 개혁이라 일컬어지는 대동법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도 목표를 이루기 위한 뚝심있는 돌파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기억합시다.
공행공반(空行空返)이라고 “행하지 않으면 돌아오는 것도 없는 법”입니다.
올 한해 비상한 마음가짐으로 우리가 응당 해야 할 일에 대해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주기 바랍니다.

셋째 ‘빠른 속도전(速度戰)’ 입니다.
정책의 생명은 타이밍이라고 합니다.
적기(right-time)를 놓치지 않도록 하고 또한 결정후 정책시차(time-lag)를 최대한 줄이는 노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요즈음 “선제 대응”이라는 말이 부쩍 많이 회자되고 특히 기술개발, 백신보급, 뉴딜추진, 재난지원 등과 관련하여 빠른 속도전을 주문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기재부 직원들이 금년 내내 각별한 긴장감을 지니면서 이러한 선제력(先制力)을 견지해 주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기획재정부 가족 여러분!

2021년은 그동안 추진해 온 국정과제의 성과를 거두는 사실상 마무리 해이며,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의 문을 여는 원년이기도 합니다.
그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 가는 한 복판에 우리 기획재정부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있습니다.

경제팀이 ONE TEAM으로 잘 작동되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경제회복과 반등 등 탄탄한 국정성과를 이끌어내는 중심추가 기재부이고 우리라는 소명의식을 갖고 총력을 기울여 나갑시다.

제가 새해 첫날 국민께 드리는 신년 인사말에서 ‘죽은 뒤에나 멈춘다’는 ‘사이후이(死而後已)’의 출사표 심정으로 올해 진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여러분께 이를 그대로 재차 강조해 드립니다.

여러분들도 그러한 각오로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부터 솔선하고 또 응원하겠습니다.
새해에 기획재정부 가족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 건승과 행복, 화평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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