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입니다.
먼저, 공공학습관리시스템 준비를 위해 애써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작년 4월, 온라인개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걱정도 많았고 시스템의 불안정으로 비상상황실을 급히 운영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오늘 온라인클래스 기술상황실을 방문하니, 그때 생각이 났습니다.
작년 한 해, 다들 많이 애를 써주신 덕분에 사상 초유의 온라인개학을 진행하고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며 모든 학생이 배움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학교 현장의 많은 선생님, 학생,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은 있었지만 학습의 공백이 생기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작년 한 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힘써주신 EBS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도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위기 상황이지만, 작년의 경험을 토대로 원격수업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고도화하여 양질의 원격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올해 온라인클래스 시스템의 전면 개편과 함께 20만 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는 화상수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여 수업에 필요하고 편리한 기능들을 보완하였다고 들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시기적으로 적어도 2월 중에는 선생님들께서 해당 시스템을 숙지하고 수업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2월 중순을 지나고 나서야 EBS 온라인클래스의 새로운 시스템들이 운영되어 학교 현장에서 시스템에 적응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시스템의 고도화 과정이 현장과 소통하고 교육부와 협업하며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남지만 작년의 경험을 토대로 돌발상황에 대비하며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해 주십시오.
개학 이후,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상 가능한 문제뿐만 아니라 예기치 못한 상황까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점검체계를 갖추고 준비해야 합니다.
교육부도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모든 학교급에서 작년보다 등교일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등교수업이 확대되면, 원격수업 시스템이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어떠한 상황이 발생할지 예상하기 어려우므로 전면적인 원격수업을 하더라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할 것입니다.
개학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시스템 안정을 위해 조금 더 고생해주시고 현장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3월 2일 개학한 후에도 시스템이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를 드립니다.
교육부도 작년의 경험을 거름 삼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김명중 EBS 사장님과 GS ITM 대표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현장의 요구를 빠르게 반영하고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3월 개학을 위해 남은 기간 고생해주실 관계자분께 미리 감사드리며 교육부도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