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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사관학교 제56기 졸업 및 임관식 축사

2021.03.03 국방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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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육군3사관학교 제56기 졸업생 여러분!
졸업과 임관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이었던 엄격한 생도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늠름하게 서 있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고 믿음직스럽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하셨지만, 귀한 아들과 딸이 훌륭한 군인이 될 수 있도록 사랑으로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가족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리를 빛내주신 한동주 3사 총동문회장님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미래 육군을 이끌어 나갈 통섭형 정예장교’ 양성을 위해 헌신해 온 학교장 여운태 소장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이곳 충성대가 자리하고 있는 영천은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했던 신라의 화랑정신과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했던 선배 전우들의 피와 땀이 서려 있습니다.
3사관학교를 졸업한 선배들의 호국정신도 반세기가 넘게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여러분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50년의 역사를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한 여정’을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여러분은 지난 2년간 ‘조국, 명예, 충용’의 교훈 아래 심신을 수양하고 국가와 군이 바라는 정예 육군 장교로 거듭났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명예로운 장교의 길에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막연한 두려움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이미 그 두려움조차 설렘과 열정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자신감과 강인함, 그리고 결단력 등 장교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추었습니다.
‘조국과 생사를 같이 하리라’는 교가의 한 구절처럼 국가방위를 위한 소임에 최선을 다해나가길 바랍니다.

자랑스러운 졸업생과 사관생도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주변국들은 막대한 국방비를 투입하여 첨단전력을 증강하고 군사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지난 1월 8차 당대회를 통해 신형 무기를 공개하며 국가방위력 강화를 천명하였습니다.

한편, 코로나19를 비롯하여 사이버, 테러, 재난·재해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도 한층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군은 튼튼한 국방태세를 유지하여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하고,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지속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하고 안전한 수송을 보장하는 등 국민의 평화로운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국민을 위한 군’으로서 사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30년 후 국방의 청사진을 제시한 「국방비전 2050」을 마련하여 우리 군의 미래를 혁신해나가고 있습니다.
국가방위의 중심군인 육군도 미래전에 대비한 ‘5대 게임 체인저’라는 새로운 개념의 군사력을 건설하고 ‘시간과 공간을 주도하는 초일류 육군’의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우리 군의 꿈과 미래를 향한 도약적 변혁의 주인공입니다.
국방혁신을 주도하여 가슴 뛰는 미래 국방을 만들어주길 기대합니다.
장관은 여러분 모두가 ‘큰일을 이루려면 안팎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라는 줄탁동시의 자세로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 구현을 위해 노력해줄 것이라 믿습니다.

끝으로, 푸른 야전으로 떠나는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먼저, 장교의 기본 책무는 ‘솔선수범의 자세’로 임무를 완수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임무완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어렵고 궂은일일수록 부하들보다 앞장서주기 바랍니다.
매일 같이, ‘나는 솔선수범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라고 스스로 되돌아보고, 임무완수를 위해 정성을 다해주길 당부합니다.

둘째, 장교의 책임은 무한한 것입니다.
수많은 선배 전우들이 그 책임을 다해왔기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여러분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어떠한 임무가 주어지더라도 기필코 완수하겠다는 강한 책임감으로 복무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사관생도 생활을 통해 배양한 강한 자긍심과 자신감과 함께 겸손한 태도로 근무하길 강조합니다.
언제나 여러분 자신과 부대에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라는 겸손한 생각으로 부대와 부하, 그리고 임무를 자세하게 살피면서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합니다.

앞으로 여러분의 군 생활에는 명예와 긍지, 보람이 넘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여정에는 분명 시련과 도전도 함께 할 것입니다.
시련과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진정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진정한 ‘용기’는 철저한 자기성찰, 탁월한 전문성, 부대와 부하에 대한 뜨거운 사랑, 그리고 임무에 대한 정성과 열정에서 나옵니다.
여러분이 걸어가는 길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더 강해질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솔선수범’, ‘책임’, ‘겸손’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여러분의 꿈과 비전을 이루어 나가길 바랍니다.

오늘, 여러분의 임관을 축하해주고 있는 모든 분들이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하며 응원할 것입니다.
육군3사관학교 제56기 신임장교 여러분의 장도에 언제나 무운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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