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에 2021학년도 새학기 등교개학을 시작한 후 한 달이 지났습니다.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 학교의 등교수업이 대폭 확대되어 학생들의 전국 평균 등교율은 73%정도로 595만명 학생 중에 434만 명이 등교를 하고 있고, 전국 유초중고의 98.7%인 2만 250개 학교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늘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개학 이후 3월 한 달 간의 학교 관련 코로나 19 발생현황과 전체 인구수 대비 학생들의 발생률 추이 등을 함께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현재 학교현장에서 이뤄지는 방역에 있어서의 유의점과 좀 더 강화해야 할 보완사항 등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특히 오늘 회의에서는 최은화 교수님께서 개학 이후 학교 감염현황과 특이사항을 분석해서 발표하시는데 늘 수고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울러 여러 가지 다른 업무에도 많이 바쁘실텐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님을 비롯해 질병청의 상황총괄단장님 등 여러 관계자 분들의 학교의 방역과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한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등교인원이 대폭 확대되어 개학 이후 확진자 발생률이 급증할 것을 많이 우려했는데, 3월 학생 확진자 발생비율은 전체 인구 감염비율과 비교할 때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고, 어린이집과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함한 만 3~18세 학령기 연령의 확진자 비율 또한 개학한 이후에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3월 한 달간 1명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는 전체 학교의 0.3%에 해당하는 62개교이고, 학교의 방역 또한 전반적으로 안정되게 운영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다만, 전국적인 확진자 숫자가 지난 10주간 지속적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고 최근에는 증가 추세로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3주간 13~18세 학령기 연령에서 확진자 증가 추세가 보이고 있어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시 확실하게 긴장하고, 학교방역을 다시 점검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12월 3차 유행의 파고 속에서 학교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경험을 반복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현재 교육부는 질병청과 함께 교사 백신 접종 계획을 앞당기는 협의를 하고 있는데, 교사들의 백신 접종 희망비율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초 1~2학년, 유치원, 돌봄 전담 선생님들의 희망접종 비율은 약 80%를 넘어서고 있고, 보건, 특수교사 등의 신청인원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는 4차 재유행의 기로입니다.
교육부는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학교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필요한 사항들을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최교수님의 말씀과 여러 가지 분석의 진단결과를 가지고 학교등교수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더 이상 학교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방역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