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바쁘신 와중에도 공공건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소속·산하기관 이행점검 회의에 참석해주신 민간전문가, 기관장님을 비롯한 참석자분들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미국·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국가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세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정부도 지난 10월 2050 국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올해 상반기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에너지효율을 제고하는 방안도 중요하지만,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는 것이 건물 탄소중립의 기본 방향입니다.
건물 자체에서 한정된 공간을 활용하여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등 새로운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우리부는 탄소중립의 주무 부처로서 국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혁신제품을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탄소중립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관계부처에서 탄소중립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우선 공공부문에 대한 건물의 탄소중립을 위해 건물일체형 태양광과 같은 혁신기술에 대한 테스트 베드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수요창출 및 기술개발을 유도하여 민간에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환경부는 민간전문가 TF에서 제기된 제도개선 과제에 대해 국토부와 산업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공공부문의 건물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인증등급을 단계적으로 상향하는 것을 국토부와 협의하여 추진 중에 있습니다.
공공건물에 대한 탄소중립을 유도하기 위하여 환경부 소속·산하기관에서 먼저 탄소중립 이행계획을 발표하고, 타 공공기관, 더 나아가 민간부문에서 건물부문 탄소중립을 위해 동기부여 및 모범 사례를 제공해야 합니다.

오늘 회의는 주요 소속·산하기관에서 건물의 탄소중립을 위한 이행계획을 발표하고 공유함으로써, 대외적으로 환경부의 탄소중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제로에너지건축물 구축 사례에 대해 공유하여, 각 기관에서 건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각 기관에서 발표한 탄소중립 이행계획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