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반갑습니다.

이렇게 환영해주시고, 과분하게 맞아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요즘에는 어디를 가더라도 항상 마스크를 쓰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우리 논산에서는 이렇게 마스크를 벗고 말씀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훨씬 소통이 자유로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가 오늘 논산에 와서 보니 동고동락국이라는 아마 전국 유일의 이름을 가진 국을 갖고 있고, 오늘 학대신고대응센터도 전국에서 최초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논산이 시장님을 중심으로 하여 지역사회가 행복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협력하고 연대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가는 지방정부라는 것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고 아까 말씀하셨는데 직접 와서 이렇게 보니, 중앙정부의 여러 가지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운영이 되고 안착되면서 실제로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고, 정말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점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 논산시 학대신고대응센터 개소를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까 시장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제가 사회부총리로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서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아동학대와 관련된 대책을 여러 차례 논의하며 각별하게 추진해 왔고, 중앙정부의 여러 부처가 힘을 모아 법, 제도나 예산 등을 협의해 왔는데 실제로 현장에서는 아동학대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얼마 전에도 입양아동을 대상으로 한 비슷한 사례가 있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정말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만들 수 있을 것인가가 여전히 우리의 과제이고 큰 고민입니다.
그 당시에도 황명선 시장님께서 회의에 함께 참석하셔서 실제로 기초단위에서 지방정부가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들을 논산에서 먼저 이렇게 실천해 주셔서 저는 정말 반갑고 기쁜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왔습니다.

저는 오늘 청와대에서 온 게 아니라 평택에서 2시에 열렸던 행사에서 다녀왔는데, 이 행사에는 대통령님께서 참석하셔서 반도체 관련 보고를 받으셨습니다.
우리나라가 시스템반도체까지, 세계 제일의 반도체 국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에서 지금 평택에 공장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반도체 산업이 이제는 이전과는 달리 세계적으로 심각한 경쟁 관계에 있다 보니 반도체와 관련된 보고대회를 하면서 오늘 원래 예정된 행사 시간보다 더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정이 지연되면서 여기 많은 분들이 시간을 조정하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송구한 마음으로 왔는데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모든 기관장님과 관계되시는 분들이 이렇게 열정적인 자세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도입할 수 있도록 모범 사례를 만들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김지철 교육감님, 황명선 시장님뿐만 아니라 현장에 참석해주신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함께 기관에서 앞으로도 애써주실 현장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적 상황에서는 특히 아동이나 여성,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는 학대나 폭력 같은 위험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또 가정에서의 학대나 폭력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기도 어렵고 지속적이며 은밀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벗어나기도 쉽지않은 특성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희도 중앙에서 사회관계 부처가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지역사회에서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와 함께 협력하면서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는 그 첫 선두에 논산시가 나셔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논산시의 학대신고대응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앞으로 여러 지역의 전문가분들과 기관장님들께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실 것이기 때문에, 논산시에서부터 사회적 약자에 대한 학대와 폭력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고, 지속적으로 의기투합하면서 더 이상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고 정말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큰 성과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중앙정부에서 도와야 하고 보완해서 지원해야 되는 것들은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피해자들이 정신적 후유증 등을 치유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신고센터에서는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해 놓은 것으로 알고 있고, 이런 논산시의 우수한 사례들이 여러 지방정부로 확산 되어 사회정책이 중앙에서 함께, 또 지역에서 실제로 주민들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도록,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저도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정말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학대신고대응센터를 열심히, 열정적으로, 신속하게 준비해주셔서 제가 이제 어디 가면 지방정부의 이런 사례들을 확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감사의 마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만으로도 오늘 이 자리가 더 특별한 자리인 것 같습니다.
논산이, 그 출발에서 정말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센터를 운영하시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여러 부처가 협력하고 지원해야 할 내용이 있다면 언제라도 제안해주십시오.
사회관계장관회의에 황명선 시장님께서 참석하셔서 적극적으로 협력 요청해주시면 저희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동고동락국장님을 비롯한 논산시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며,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