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 귀빈과 예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올해 연극제는 유서 깊은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안동과 예천에서 열리게 되어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연극제를 준비해주신 한국연극협회와 연극제집행위원회, 그리고 경상북도와 안동시, 예천군 관계자 여러분, 누구보다, 공연예술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연극제는, 지난 39년 동안 뛰어난 예술인과 우수한 작품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공연예술을 연결하는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서 대한민국 연극발전에 기여 해왔습니다.
연극이라는 공연예술에 종사한다는 것이 참 쉽지 않은 일일텐데, 그 가치와 즐거움을 알고, 또 우리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시는 공연예술인 여러분께 다시 한번 큰 박수를 보냅니다.
코로나19로 대한민국 공연계가 참 어렵습니다.
대한민국연극제도 지난해에는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는데, 올해는 그나마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관객들을 소수라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빨리 코로나를 극복해서 일상이 회복되고, 공연도 정상적으로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존경하는 공연예술인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과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공연예술을 통해서,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고, 치유하면서 그런 경험을 나누고, 대한민국 공동체의 연대감을 느낄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정부는 코로나로 어려운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최근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공연예술 인력지원사업을 편성해서 공연예술인 2,000명이 새롭게 지원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충분하진 않겠지만, 작은 희망의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연극제를 위해서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번,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개막을 축하드리고, 앞으로 23일 동안 펼쳐질 축제의 장에서 서로 위로와 격려를 나누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더 나아갈 힘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