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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영상축사

2021.09.10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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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함께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은 열여덟 번째 ‘세계 자살예방의 날’입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님, 황태연 ‘한국 생명존중 희망재단’ 이사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국회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시는 김민석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님과 국회 자살예방포럼의 공동대표이신 윤호중 의원님, 윤재옥 의원님께도 각별한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오늘 자살예방을 위해 애써주신 공로로 수상의 영광을 안으시는 모든 분들께 특별한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올립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내빈 여러분,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약 26명, 10년이 넘도록 OECD 평균의 두 배를 웃돌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는 ‘OECD 자살률 1위’라는 이 심각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역대 정부 최초로 ‘자살예방 및 생명 존중문화 확산’을 국정과제로 삼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2018년에는 ‘자살예방 국가행동 계획’을 수립해서, 자살예방을 위한 인프라를 대폭 구축했습니다. 우울증 국가검진대상을 기존의 40세에서 20세까지 확대하고, ‘자살예방 상담전화’도 마련해서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보건복지부에는 자살예방을 전담하는 조직도 마련했습니다.

2019년에는 국무총리 산하에 ‘자살예방 정책위원회’를 신설하고 열아홉 개 정부 부처에 전방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서 339만 명의 ‘생명지킴이’를 양성하는 등 전국적으로 촘촘한 안전망도 만들었습니다.
이런 정부의 종합적인 노력에 힘입어서 2020년에는 자살로 인한 사망자가 소폭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또 다른 위기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실시된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우울지수가,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 두 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이해가 되죠.
지난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방역에 협조해 주시느라고 우리 국민들께서 얼마나 많은 고통과 외로움을 느끼셨겠습니까.
방역의 최전선에서 버텨주고 계시는 보건의료 종사자의 눈물겨운 희생은 정말 짐작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심리방역’, ‘마음방역’에도 많은 힘을 쏟아야 합니다.
정부는 지난 6월에 새로 보강한 ‘포스트 코로나 대비 자살예방 강화대책’을 중심으로 국민 여러분의 ‘마음건강 증진’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최근 발간된 ‘5개년 전국 자살사망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인 대책을 수립해서 자살예방 체계는 고도화하고, 사각지대는 최소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한 사람이 스스로 생명을 끊기까지는 정말 헤아리기 힘든 고통과 수많은 번뇌가 있었을 것입니다.
고통을 함께 나누며 고립감을 해소시켜 줄 가족, 이웃, 동료가 곁에 있었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그런 죽음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살예방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소리 없이 신음하며 간절히 도움을 바라고 있을 내 주변과 내 이웃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그리고 기꺼이 손을 내밀어 주십시오.
여러분의 소중한 배려와 따뜻한 마음이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 바로 작은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정부도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나라, 자살이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욱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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