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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청년의 날’ 기념식 기념사

2021.09.17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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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반갑습니다.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청년 여러분,

오늘은 두 번째로 맞는 ‘청년의 날’입니다.
‘청년의 날’은 청년 여러분의 손으로 ‘청년기본법’을 만들고, 그 법에 따라서 여러분이 날짜를 정한, 바로 여러분의 날입니다.

먼저, 청년정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오늘 훈장을 받으시는, 기현주 前 서울시 청년활동 지원센터장을 비롯한 모든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 취업난에 코로나19까지 겹쳐서, 너무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젊은이들에게,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청춘이기 때문에, 그 힘으로 함께 이겨내 보자는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여러분, 힘냅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조금 전 영상에서, 높고 푸른 꿈을 펼쳐 나가는 청년들을 봤습니다. 환하게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으시지요?
오늘 우리가 ‘청년의 날’을 기념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청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합니다”
“여러분 곁에 우리가 있습니다”
이렇게 청년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하고, 청년의 어려움을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나가자고 다짐하는 날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코로나 발생 이후, 계절이 일곱 번이나 바뀌었습니다만, 우리 청년들은 아직도 한겨울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 일자리 문제는 송곳처럼 우리 부모 세대의 가슴을 찔러옵니다. 고통, 절망, 아픔이 배어있는 이 청년들의 삶을 보고 들을 때마다, 미안해서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저와 같은 부모 세대라면 누구든지, 청년들의 이야기가 제 자식이 겪는 일 같아서, 정말 목이 콱 메어 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청년 여러분께, 국무총리가 아니라, 부모 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청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은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청년 일자리, 교육, 병역, 젠더, 문화 등 우리 청년들이 직면한 현실의 다양한 문제들은 우리 경제의 고도화와 산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물론이고, 인구구조가 달라지고, 가치관의 다양성이 확대되면서 나타나는 사회적 현상입니다.
어느 누구도, 그 책임을 청년 여러분에게 지울 수 없습니다.

이생망, 7포 세대와 같은, 우리 청년들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외침에는 자산양극화, 특히 부동산 급등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청년 여러분께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부동산이 자산증식의 수단과 양극화의 원인이 아니라, 주거복지를 통한 국민의 삶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게 우리 부모 세대가 반드시 책임져야 할 일입니다.
또, 우리 사회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그 상흔들이 고스란히 청년들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청년들끼리 갈등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사회가 응답하고, 답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모든 경쟁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그렇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어떤 경쟁에서 좀 뒤처졌다고 해서 평생 밖으로 밀려나는 그런 사회는, 정의롭지 않습니다.
한 번 넘어진 청년들에게는 다시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경쟁의 대열에 서 본 적도 없는 청년들을 기억하고, 모두에게 골고루 도전의 기회를 찾아 주어야 합니다.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는, 청년들의 이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누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무엇보다도 청년을 위한 정책(for youth)을 넘어서, 청년과 함께하는 정책(with youth)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와 문화, 참여와 권리 등 청년의 삶 전반을 포괄할 수 있는 정책을 체계화하고, 최근에는 전국에 있는 청년들의 의견을 모아서, 87개 정책이 포함된 ‘청년특별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여러 청년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 주요 부처에 청년 전담부서를 만들어서, 열흘 전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더 많은 청년 일자리를 위해서 AI, 바이오, 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청년 기술창업을 활성화하는 대책도 부지런히 세우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이 때문에 차별받지 않는 그런 사회, 성실하게 노력하면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는 사회, 한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그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을 응원하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주시기를 청년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지금 청년은 대한민국을 이끄는 당당한 주역입니다.
우리 청년들은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대한민국 사회와 경제의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될 때, 먼 지역까지도 한걸음에 달려가서 의료봉사를 펼치고, 힘든 이웃들에게 도시락과 마스크를 전달했습니다.
코로나 방역 앱을 개발해서, 환자 관리와 진단에 필요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습니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디자인해서 세계에 알렸습니다.
청년 스타트업들은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서 수출에 기여하고, 전통농업에 최첨단 기술을 더해서 농촌의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길을 개척하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더 큰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십시오! 대한민국이 청년 여러분의 도전이 멈추지 않는 지속가능한 공동체가 되도록, 우리는 더욱 힘껏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최근 정부는 기업들과 함께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On’-Going, ‘따뜻할 溫’, 여러분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사회적 책임 경영을 추진하는 국내의 주요 기업들에게 “지금 필요한 최고의 사회공헌은 청년 일자리입니다!” 이렇게 부탁드렸습니다.

지난주부터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2주 만에 두 개 대기업이 앞으로 3년간 4만2천 개의 청년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겠다고 그렇게 정부와 약속을 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아주고 계시는 기업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힘든 시대를 견뎌내고 있는 이 청년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공감하는 공동체”입니다.
청년들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함께 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부모 세대로서 청년 여러분의 희망의 불씨를 지키기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청년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여러분, 할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도전하십시오!
도전하는 청년과 대한민국은 항상 함께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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