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6일 “2011년 구직자(실업자)의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내일배움카드제 참여 결혼이민자 2007명 중 558명이 취업해 27.8%의 취업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날 자 서울신문의 <결혼이민자 ‘교육 따로, 취업 따로’> 제하 기사에서 “지난해 내일배움카드제에 참여한 결혼이민자는 945명으로, 이중 취업자는 91명에 취업률은 9.6%에 불과하다”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또 직종별 취업률도 회계·전산분야 32.7%, 이·미용 분야 30.8%, 음식·조리 분야 24.9% 순이라고 지적했다.
고용부는 2011년 3월부터 결혼이민자의 문화적·언어적 차이성이 고려될 수 있도록 타 훈련과 달리 한국문화 적응시간 등이 추가된 결혼이민자만을 위한 맞춤형 특화훈련과정 225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고용센터 계좌발급 단계에서 사회적응력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토록 유도하고, 취업동기 부여, 취업알선 등 취업지원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내일배움카드제 예산은 일반회계와 고용보험기금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3년도 정부제출 예산안은 일반회계 1007억원, 고용보험기금 2014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