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꿀벌 피해로 약 200억마리가 사라졌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양봉꿀벌 피해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이번에 발표한 대책 외에도 지난해 5월에 양봉산업 지원 및 육성 종합계획, 11월에 응애피해 저감 대책 등을 세워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월 24일 한국경제 <대통령이 꿀벌 챙기는 美 , 관련학과도 없는 韓>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입장입니다
[기사 내용]
① 꿀벌 피해 관련
올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꿀벌 수 100억마리와 지난해 78억마리를 합치면 불과 2년 만에 200억마리 가까운 꿀벌이 사라지는 것임
② 정부 대책 관련
’06년 꿀벌군집붕괴현상(CCD)이 미국에서 처음 보고됐을 정도로 오래된 문제이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대비책이 없음.
R&D에 8년간 484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했지만 밀원 복원 예산도 포함되어 있어 순수 연구비는 얼마되지 않으며, 지난 22일 발표된 대책은 응애 방제에 국한된 단기 처방에 불과함. 정부는 꿀벌 관련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없고 관련 학과조차 하나 없음
③ 양봉 피해로 인한 영향 관련
양봉이 없어지면 화분매개가 줄어들어 식물이 열매를 맺지 못해 멸종할 수 있음.
[농식품부 입장]
농림축산식품부는 응애 등으로 인한 양봉꿀벌 피해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이번에 발표한 대책 외에도 지난해 5월에 양봉산업 지원 및 육성 종합계획, 11월에 응애피해 저감대책 등을 세워 추진 중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 아래와 같이 반박합니다.
① 꿀벌 피해 관련
꿀벌 피해로 약 200억마리가 사라졌다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꿀벌의 수명은 최대 5개월이며, 응애피해가 없는 상태에서도 계절과 시기에 따라 개체 수가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월동과정에서 15% 정도의 꿀벌이 피해를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약 40만 봉군이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 ’21/’22년 동절기에도 ’22년 봄 채밀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좋은 기후여건으로 꿀벌 활동이 용이해지면서 꿀벌 갯체수가 급속도로 회복되어 꿀 생산량(2.3만톤)이 전년(1.6만톤) 대비 43%, 평시(2만톤) 대비 15%가량 증가한 바 있습니다.
양봉 피해로 꿀벌 폐사가 증가하였다고 하지만 감소한 개체 수는 활동기에 신속히 회복되므로 국내에 200억마리에 가까운 꿀벌이 사라졌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또한, 국내 양봉 사육밀도는 국토면적 ㎢당 21.8봉군으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일본의 34배, 미국의 80배 수준*이며, 사육규모를 보면 일본은 ’22년 기준 24.2만 봉군을, 캐나다 ’21년 기준 81만 봉군을 사육 중으로 국내보다 매우 적은 수준이라는 사실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 국가별 봉군밀도(봉군/㎢) : 한국 21.8, 중국 0.98, 일본 0.64, 미국 0.27, 뉴질랜드 3.01
* 국내 사육봉군 추이 : (’00년) 124만 봉군 → (‘10) 170 → (‘20) 268 → (‘21) 269
② 정부 대책 관련
정부는 ’22.11월에 예견된 월동 중 꿀벌 폐사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였고, 지난 ’23.2.22일 단기적으로 내성응애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과 함께 ①기후변화와 양봉 병해충 발생간 인과관계 규명, ②응애저항성 품종 개량, ③친환경 약제 개발, ④월동기 사양관리 방법 개발 등 중장기적 대응역량 강화 방안도 추가로 마련·발표하였습니다.
또한 꿀벌 보호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한 다부처 R&D 과제[2023~2030(8년간), 484억원]에 밀원 복원 예산이 포함되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릅니다. 이번 다부처 연구개발(R&D)에서 밀원 관련 예산은 밀원 생산성이 우수한 밀원수 선발, 품종육성, 밀원 분포 적지 결정 모델 개발 등에 대한 것으로 약 160억원이, 꿀벌 종합관리(생리, 생태, 해충 등)를 통한 꿀벌 강건성 증진 과제에 약 161억원이, 이상기온에 따른 신종 꿀벌질병 진단 및 제어 기술개발과제에 85억원, 외래해충 관리기술 개발 및 화분매개 생태계 서비스 강화 과제에 78억원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산림청에서 밀원조성을 위해 연간 118억원(’23년 기준) 예산을 편성하여 밀원확충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양봉 사육밀도가 ㎢당 21.8봉군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에서 밀원 조성과 관련된 R&D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양봉산업에 대해서는 농식품부가 컨트롤타워로서 종합대책을 수립하였으며, 농진청과 검역본부, 전문가, 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하여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습니다. 현재 각 대학에서 별도로 양봉 분야의 학제를 편성·개설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축산과 관련한 곤충생리·생태학, 병리학, 식물학, 수의학 등 타 전공과 겹쳐져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우, 딸기 등 특정 품목에 대한 학과만을 운영하는 경우도 없습니다. 이와 함께 양봉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 간 교류가 한국양봉학회를 중심으로 곤충·식품·독성·생태·산림·원예·수의 등 관련 학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해당 학회와 학술 교류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앞으로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③ 양봉 피해로 인한 영향 관련
양봉꿀벌이 줄어들어도 자연 생태계에서는 꿀벌뿐만 아니라 야생곤충, 바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분이 진행되고 있어 농작물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꿀벌을 통해 화분매개가 이루어지는 것은 시설원예 작물이 대부분입니다. 사과·배 등 과일은 야생곤충에 의한 수분, 자가 수분 및 인공수분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화본과(벼, 밀 등) 및 콩과(콩, 팥 등) 등 곡물류는 자가수정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꿀벌 세력이 확대되는 4월부터는 시설원예 작물에 대한 화분매개용 꿀벌 공급이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연초 1~3월까지 화분매개가 필요한 딸기, 수박, 참외의 경우 벌통 가격이 오르는 등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벌통 공급농가가 피해가 있을 경우 다른 농가의 벌통으로 대체 공급하고, 인공수분을 활용하여 대응 가능한 상황입니다. 딸기의 경우 2화방부터 꿀벌 대신 뒤영벌을 투입하고 있어 꿀벌 감소 영향이 크지 않습니다. 또한 참외와 수박의 인공수분 기술은 이미 확립된 상태로, 지금도 참외의 첫 번째 수정(1화방) 시에는 인공수분을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농진청에서 지자체, 화분매개용 벌통 공급 농가 등과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벌통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신속히 중개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문의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 축산경영과(044-201-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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