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김치업체 봄배추 저장량 및 정부 비축량은 충분하다”며 “전년과 같은 원료 부족과 가격 폭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8월 7일 동아일보 <배추 도매가 1주새 75% 급등, 김치 품귀 우려>, 중앙일보 <또 ‘김치대란’ 오나…배춧값 급등에 수출도 우려>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설명입니다
[기사 내용]
1. 장마와 폭염으로 작황이 나빠지면서 배추 도매가격이 일주일 새 7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 올해 배추 가격이 유독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폭염이 연이어 강타한 데다 무름병 등 병해 영향으로 여름배추의 산지 공급이 줄었기 때문이다. 태풍 카눈 영향으로 가격이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3. 지난해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고랭지 배추 씨가 마르면서 한때 배추가격이 10kg당 4만원 수준까지 올랐으며, 각종 식품사 온라인몰에서 김치 제품이 매진되는 등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농식품부 설명]
1. 7월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산지 폭염 등의 영향으로 생육이 지연되어 일시적으로 산지 출하량이 감소한 상황입니다. 8월 중순 이후에는 산지 공급량이 점차 회복될 전망입니다.
2023년 8월 상순 일평균 가격이 전년비 16.2% 높은 것은 공급량 감소에 따른 일시적인 상황으로, 이는 8월 상순에 출하되어야 할 물량 중 일부가 산지 고온, 병충해 발생 우려 등으로 7월 중하순에 조기출하 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 8월 4일 가격(6,205원/포기)은 가락시장 하계휴무(8월 5일 경매 없었음)라는 특수한 상황까지 더해졌기 때문으로 판단합니다. 이에 정부는 8월 6일부터 비축분 방출량을 300톤 이상으로 대폭 늘렸고, 8월 7일 가격은 포기당 4,863원으로 2023년 8월 상순 평균가격(5,395원/포기) 이하로 하락하였습니다.
현재 김치업체의 봄배추 저장량(저장기한 감안 시 9월 상순~중순까지 사용 가능)이 전년비 41.8%, 평년비 33.4% 많은 상황이며, 정부비축 물량도 8월 7일 기준 11,800톤(유통공사 7,900, 출하조절시설 3,900)을 보유하고 있어 공급여력은 충분한 상황입니다. 여름배추 생육 회복으로 출하량 확대가 기대되는 8월 중하순까지 정부는 비축물량을 적극 방출하여 배추 수급을 안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2.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추석 성수기인 9월 물량 공급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8월 기상재해로 인한 9월~10월상순 출하물량 감소에 대비해서 정부 수매를 약정하고 여름배추 재배면적 150ha를 이미 확대하였습니다(8.3. 정식완료).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청, 농협, 농업인과 협업하여 배추 작황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금번 태풍으로 인한 유실 피해가 없도록 배수로 정비 등을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문의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원예산업과(044-201-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