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산업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연말까지 쌀 산업 근본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9월 19일 경향신문 <풍년이 서러운 농심>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설명입니다.
[기사 내용]
“정부는 햅쌀 10만톤을 시장에서 격리해 사료용으로 쓰는 쌀값 안정대책을 발표”, “쌀이 남는데도 국내 생산량의 10%가 넘는 40여만톤을 매년 의무적으로 수입”, “쌀을 시장 논리로만 접근하면 한국 농업은 존립할 수 없다.”라는 내용을 보도하였습니다.
[농식품부 설명]
1. 햅쌀의 사료용 처분은 과거 방식*에 비해 보관료 등 재정 절감 효과가 있으며, 재고량 증가에 따른 산지 불안감 해소와 쌀 수급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 (과거) 시장 격리 쌀 3년간 정부 창고 보관 후 주정용 또는 사료용 처분→ (개선) 수확 전 즉시 사료용 전환
2. 40만 8,700톤의 저율 관세 물량 도입은 1995년도 우루과이라운드 농업협상 이후 쌀 시장 개방 유예 및 고율 관세(513%) 확보에 따른 것입니다.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 시 국내 쌀 산업 보호를 위해 20년간(’95~’14) 쌀 관세화를 유예하였습니다. 다만, 이에 상응하여 매년 40만 8,700톤을 저율관세로 의무 수입하고 있으며,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고율 관세(513%)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무 수입 물량이 국내 쌀 시장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영무역으로 수입하여 관리하고 있고, 대부분은 가공용으로 사용되어 밥쌀용 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습니다.
3. 정부는 그간 쌀 수급안정을 위해 만전을 기해왔으며, 쌀 산업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연말까지 쌀 산업 근본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2005년 추곡수매제 폐지 이후 20년간 총 11개 연산의 쌀에 대해 시장격리 등 쌀 수급 안정을 위한 정부 매입(공공비축 제외 313만톤)을 추진하였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2022년 쌀값 폭락에 대응하여 역대 최대인 90만톤의 정부 매입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또한, ‘전략작물직불제’를 도입하여, 벼 재배면적은 감축하는 한편, 밀·콩 등 자급률이 낮은 작물의 생산은 확대하는 등 쌀 산업의 구조적 공급과잉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쌀 산업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쌀 산업 근본대책’을 연말까지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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