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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제모습 찾기 대장정 시작

1395, 1867, 1968 그리고 2009

200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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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년만에 광화문이 제모습을 찾으면 조선 정궁이었던 경복궁이 균형을 이루게 된다. 광화문 복원 조감도.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이 80년만에 제 모습을 찾게 된다.

문화재청은 다음달 4일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경복궁 광화문 제 모습 찾기 선포식 행사를 하고, 이 날부터 광화문 철거·복원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12월 4일은 태조3년(1394년) 경복궁 창건을 위해 개토제(開土祭)를 시작한 날이다.

광화문은 2007년 5월까지 철거·해체한 이후 2009년 말 복원될 계획이다.

경복궁 광화문 제 모습 찾기 선포식 행사에서는 광화문 용마루의 취두 철거 이벤트와 함께 철거·복원공사기간 동안 전면에 가림막으로 사용될 상징조형물의 제막식이 함께 거행된다.

상징조형물은 광화문 제 모습 찾기의 역사적 의미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며 역사회복에 대한 구체적 비전 제시를 통해서 국민의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해 수도 서울의 공간중심인 광화문 전면에 설치할 계획이다.

조형물은 광화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설치미술가 양주혜씨가 작업에 참여했다.

양주혜 작가의 광화문 상징조형물은 혜촌 김학수의 북궐도를 바탕으로 그 위에 현재의 광화문과 전면에는 미래의 삶을 상징하는 바코드로 광화문을 형상화한 것으로 광화문 위치의 중요성과 역사성을 표현하였으며, 공사기간 동안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에 새겨진 1395, 1867, 1968, 2009는 광화문의 역사와 미래를 나타내는 숫자다. 광화문은 1395년(태조4년)에 건립된 이후 임진왜란으로 전소되고, 1867년(고종4년) 다시 세워졌다. 그러나 일제가 조선총독부 청사를 신축하면서 1926년 광화문을 해체해서 건춘문 북쪽(현재 국립민속박물관 입구)으로 옮겼고 이를 1968년 철근콘크리트로 다시 세운 것이 현재의 광화문이다.

그러나 1968년에 근정전을 가로막고 있던 조선총독부 청사의 축에 맞춰서 배치하면서 궁궐의 균형에 어긋났다. 근정전에서 광화문까지 일직선이 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2009년, 광화문은 비로소 제모습을 되찾는다.

일재의 잔재로 틀어졌던 조선 정국의 정문 광화문이 오는 2009년 제모습을 되찾는다. <광화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상징조형물. 이미지 합성>


◆ 민족의 아픔과 함께한 광화문의 과거와 현재

◁ 광화문은 경복궁의 남측 정문으로 왕과 왕비, 왕명으로 입궐하는 문신과 무신의 출입문이었다. 태조 4년(1395)에 창건됐으나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전소되고 고종 4년(1867)에 중건됐다. 중건 당시 모습으로 조선총독부가 만든 조선고적도보에 있는 사진이다.

◁ 조선 정궁의 정문이었던 광화문은 민족의 아픔과 함께 수난을 겪게 된다. 일제는 조선총독부 청사를 신축하면서 1926년 광화문을 해체해서 건춘문 북쪽(현재 국립민속박물관 입구)으로 옮겼다. 원래 자리에서 왼쪽 어깨너머 보이던 북악산이 오른쪽 뒤로 보인다.

◁ 이도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폭탄을 맞아 성문위의 다락집인 문루가 없어지고, 육축은 검게 그을렸다.







◁ 전쟁 뒤 총독부 청사로 문을 대신하던 경복궁은 1968년 철근콘크리트로 광화문이 재건되면서 정문을 되찾았다. 현판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휘호로 올렸다. 그러나 새로 지어진 광화문은 원래 위치에서 북쪽으로 14.5미터, 동쪽으로 10.9미터 옮겨졌고, 경복궁의 중심축에서 약 5.6도 동쪽으로 세워졌다. 고종 중건 당시에는 근정전을 비롯한 궁궐의 중심축에 맞추어 건립됐으나, 1968년에는 근정전을 가로막고 있던 조선총독부 청사의 축에 맞춰서 배치한 것이다. 현재의 광화문이 궁궐의 균형에 어긋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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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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