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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가뭄에 ‘300억 달러 단비’ 내렸다

[4국 외교 업그레이드!]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

“한국 펀더멘털 견고 입증”…외환·주식시장 큰 호재

200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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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글로벌 금융상황과 관련, 그동안 우려되던 달러 유동성 문제가 해결됐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10월 30일 새벽, 미국이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우리나라와 총 300억 달러 규모의 스와프라인을 설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은행(FRB)과 한국은행 간의 통화스와프계약(Temporary Reciprocal Currency Arrangement) 체결에 따라 한국은행은 FRB에 원화를 제공하고 달러를 받게 되며 계약 만기 시는 반대로 달러를 주고 원화를 돌려받게 된다. 만기는 내년 4월 30일까지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스와프 계약 체결은 신흥시장 국가 중 경제 펀더멘털이 우수하고, 국제금융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 거점국가(Main Emerging Countries)에 대한 지원이라며 국제 금융 시장내 한국의 위상과 경제 펀더멘털의 견고함을 입증하는 것이라 밝혔다.

4분기 경상수지 흑자 땐 효과 극대화

한·미 간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은 글로벌 신용위기로 인한 불안요인을 완화하고 국내 금융시장을 안정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는 스와프라인 확보 성공은 금융상황 악화 시 금액을 확대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며 외화유동성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상수지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4분기와 확대 재정 등의 효과가 연결될 경우 시장 상황은 더욱 안정될 것으로 기획재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미 간 통화스와프 체결이 시장 안정에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원화와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교환은 외환시장과 금융시장 안정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미 간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이 전해진 10월 30일 원·달러 환율은 10년 10개월 만에 최대인 177원 하락한 1250원에 거래가 마감됐고, 종합지수 1000선을 밑돌던 코스피 지수는 115포인트가 폭등했다.

“신흥시장 스와프라인 확대 요구 실현”

미국과의 통화 스와프로 외화유동성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월 15일 미국 뉴욕에서 금융전문가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 스와프 체결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강조한 통화 스와프 라인의 신흥시장 확대 필요성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의 발언권이 커졌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기획재정부는 밝혔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월 IMF/WB 총회기간 중 G-20 특별회의 연설을 통해 “선진국 간 이뤄지고 있는 통화스와프 대상에 신흥시장국이 포함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통화스와프 체결은 우리의 대외신인도를 유지해 궁극적으로 국가 신용등급의 안정적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통화스와프 체결을 통해 외화 유동성을 확충함으로써, 신용등급의 안정적 유지를 위한 토대가 더욱 공고해졌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금융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최근 신용평가사들이 외화유동성 경색 완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을 지적해 왔다”며 “이번 조치가 대외신인도를 유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이밖에 중국·일본 등과의 통화스와프를 확대하는 데 교두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중 간에는 40억 달러(원-위엔 기준), 한·일 간에는 130억 달러(30억 달러는 달러 기존, 100억 달러는 원-엔기준)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돼 있다.


■ 통화스와프는
약정 환율따라 계약 당사국 간 통화 맞바꾸기

거래 당사자가 계약 일에 약정된 환율에 따라 해당 통화를 서로 교환하는 것을 말한다. 즉 세계 각국이 서로의 돈을 맞교환하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단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환위험을 피해가는 방법이다. 통화스와프 협정은 상대국 통화를 사용해 환시세의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간은 3~6개월이 대부분이다. 변제 시에는 서로 예치했던 때의 환시세를 적용함으로써 그동안의 시세 변동 위험을 피하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RB)가 각국 중앙은행과 맺고 있는 연방은행 스와프 협정이다. 미국은 이렇게 얻은 외화로 환시장에 개입해 달러 안정을 도모하고 있으며, 상대국도 달러를 사용해 자국의 환시세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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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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