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이같은 가구 넘어짐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고 소비자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미국은 가구나 TV가 넘어져 매년 3만3000여 명이 상해를 입고 있으며 어린이의 경우 30분에 한 명꼴로 응급실을 방문하고 2주에 한 명꼴로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호주에서는 가구 넘어짐으로 매년 한 명의 어린이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3년 6개월 동안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스템에 접수된 가구 넘어짐 사고 사례는 총 129건으로 매년 30건 이상씩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연령 확인이 가능한 117건의 넘어짐 사고를 분석한 결과 6세 이하 영유아의 비중이 43.6%에 달했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가구는 서랍장으로 전체의 45.7%였다. 이는 어린이가 서랍에 매달리거나 서랍을 밟고 올라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 책장 27.1%, 옷장 14.7%, 신발장 7.0% 등의 순이었다.
가구 넘어짐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가구를 벽에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서랍장 구입 시 반드시 벽 고정 장치가 제공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한국가구산업협회, 가구업계와 함께 가구 넘어짐 사고의 위험성과 예방 방안을 홍보하고 벽 고정 장치 부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에넥스 ▲에몬스가구 ▲이케아코리아 ▲한샘 ▲현대리바트에서 가구를 구매한 소비자는 본사나 대리점을 통해 무상으로 벽 고정 장치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밖에 온라인 등을 통해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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