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지금부터 2020년 7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겠습니다.

발표에 앞서서 한 가지 공지사항이 있습니다. 저희 경기종합지수는 현실설명력을 높이기 위해서 1년에 두 차례 추세요인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 추세요인 갱신이 있었고, 그에 따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과거 자료가 변경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통계포털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자료 2쪽이 되겠습니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의 생산이 늘어서 전월대비 0.1% 증가했습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의복, 의약품 등의 판매가 줄어서 전월대비 6.0% 감소하였습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줄어서 전월대비 2.2% 감소했고, 건설기성은 토목공사 실적이 늘어서 전월대비 1.5% 증가하였습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각각 0.2p와 0.4p 상승했습니다.

다음 생산입니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어서 전월대비 0.1% 증가했습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6% 감소했습니다.

다음 자료 3쪽이 되겠습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자동차, 기계장비 등이 늘어서 전월대비 1.6% 증가하였습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5% 감소하였습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0.2%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0.1% 증가했습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1.8%p 상승한 70.0%입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금융·보험, 정보통신 등이 늘어서 전월대비 0.3% 증가했습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3% 감소했습니다.

자료 4쪽의 소비가 되겠습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 의약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모두 줄어서 전월대비 6.0% 감소했습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5% 증가했습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전문소매점, 면세점 등은 줄었으나, 무점포소매, 편의점 등은 증가했습니다.

자료 5쪽의 투자 부문이 되겠습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는 증가하였으나,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줄어서 전월대비 2.2% 감소하였습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7% 증가하였습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에서 감소였으나, 전자부품, 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 민간에서 늘어서 전년동월대비 2.3% 증가하였습니다.

건설기성은 건축은 보합이나, 토목공사 실적이 늘어서 전월대비 1.5% 증가하였습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6% 감소하였습니다.

자료 6쪽입니다.

건설수주는 주택, 공장·창고 등 건축 및 기계설치 등 토목에서 모두 늘어서 전년동월대비 81.5% 증가하였습니다.

끝으로 경기입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건설기성액이 감소하였으나, 서비스업생산지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증가하여 전월대비 0.2p 상승하였습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기계류내수출하지수가 감소하였으나, 경제심리지수, 코스피 등이 증가해서 전월대비 0.4p 상승하였습니다.

간단히 총평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산업활동동향이 전체적으로 크게 좌우되고 있는데요. 2월부터 5월까지 우리 산업활동이 크게 위축되다가 6월에 반등했던 바가 있습니다. 그때 6월에 반등했던 흐름이 7월까지 이어져서 산업생산이 증가했습니다. 다만 증가폭은 둔화되었습니다.

그런데 생산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제조업생산이 4~5월에 해외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락한 후에 6월에 수출이 개선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던 바가 있고, 7월에도 자동차 등 수출이 증가해서 1.8% 상승하였습니다.

서비스업생산은 국내 코로나19가 확산되었던 2월과 3월에 크게 위축되다가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통제가 되면서 4월부터 반등했었는데 그 흐름이 7월에도 이어갔습니다. 다만 도소매가 감소하면서 상승폭은 0.3% 증가에 그쳤습니다.

다음, 지출을 말씀드리면 소매판매의 경우에 2~3월에 크게 위축되었다가 재난지원금이나 자동차개소세 인하 등 정책효과로 크게 반등해서 지난 6월에는 전년동월비가 6.3%로서 전년 수준을 회복했던 바가 있습니다.

다만, 7월에는 개소세 인하폭이 축소되는 등 정책효과가 감소하고 또 장마, 유례없이 긴 장마의 영향으로 냉방가전 등에 대한 소비가 감소하면서 전월비가 6.0%로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다만, 동월비는 여전히 0.5% 증가세를 보여서 전체적인 수준은 코로나19 수준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끝으로 경기종합지수를 말씀드리면, 동행순환변동치가 0.2p 전월대비 상승했고, 선행순환변동치도 0.4p 전월대비 상승해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이달에 발표한 경기동행지수는 7월 치로서 8월 중순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됐는데 이러한 경제외적 충격이 이번 지수에는 반영되지 못한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활용과 해석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총평을 마치겠습니다. 간단하게 질의응답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아까 생산이 증가세가... 광공업생산이 증가세가 유지된다고 하셨는데요. 일단 전년동기비로 보면 4개월 연속 계속 마이너스 상태이지 않습니까? 이걸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지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19페이지 재고하고 출하 이렇게 나와 있는 19페이지, 20페이지를 보면 재고출하순환도상 흐름을 보면 6월에 경기회복·상승 쪽으로 가파르게 기울어 있다가 7월에 다시 또 둔화·하강 쪽으로 약간 기우는 듯한 모습인데요. 이건 또 어떻게 볼 수 있는지 궁금하고요.

아까 사전브리핑 때 재난지원금 효과가 승수 등으로 계속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고 하셨는데,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 재난지원금이나 이전소득 관련해서 재정승수가 거의 미미하다는 연구 결과 이런 것도 많이 나오는데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먼저, 첫 번째 말씀하신 것처럼 전산업이,

<질문> 아니, 광공업생산 얘기하시면...

<답변> 아, 광공업. 광공업생산이 지금 두 달째 전월비로 상승세는 이어갔지만 전년동월비로 봐서는 지금 계속해서 마이너스입니다. 근데 이게 광공업 쪽이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2월~3월에는 크게 영향이 없다가 4월~5월에 해외 코로나19 확산되면서 경제 봉쇄가 들어가서 4~5월에 수출이 엄청 감소를 했었거든요. 7% 이상, 각각 7%이상씩 감소를 했다가 지금 6월에 살았... 반등을 했는데 그 반등을 했더라도 과거의 코로나19 이전의 수준까진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재고순환... 재고출하순환도를 보고 말씀하시는데, 이게 재고순환도 자체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6월에는 전체적으로 이게 움직임의 방향이 상승 쪽으로 갔던 건 맞고, 7월에는 이게 하락 쪽으로 갔다기보다는 출하의 감소폭은 좀 축소가 되고 재고 증가폭도 좀 축소가 돼서 이건 어떻게 보면 개선이다, 하락이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어려운 그런 정도 모습이고요.

이 자체로서 경기가 지금 좋아지냐, 아니냐는 재고순환도보다는 전체적으로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재고순환도도 하나의 참고자료는 되겠지만 경기동향지수를 가지고 판단하시는 게 좀 더 낫지 않을까 저희가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세 번째 재난지원금의 승수효과 말씀하셨는데, 재난지원금 아까 제가 사전브리핑 때 말씀드렸던 것은 재난지원금이 5월하고 6월 두 달 동안에 전체 중의 90% 정도가 소진이 돼서 직접적인 영향은 7월에는 크지 않을 거다, 이렇게 말씀드린 거고, 다만 승수효과, 거시경제순환상 그만큼의 재정지출이 있고 소비가 있었으니까 추가적인 어떤 승수효과가 있을 거다, 하는 원칙적인 말씀을 드린 거고, 저희가 그 승수효과가 얼마나 있는지는 산업활동동향의 통계로서는 사실은 확인은 안 됩니다.

왜냐하면 다른 예컨대, 코로나19의 확산의 통제라든가 확산 양산이나 이런 것들하고 또 다른 개소세나 이런 것들이 중첩돼서 사실은 산업활동동향의 숫자가 나오기 때문에, 저희가 승수효과를 바로 구별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고요. 그냥 원칙적인 말씀을 드린 겁니다.

그런데 다른 연구한 분들이 승수효과의 수준을 말씀하신 분이 계시는가 본데, 저희가 그게 옳다, 그르다 말씀드릴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질문> 아까 순환도 관련해서 좀 추가 질문드리면, 재고하고 출하 흐름만 놓고 보면 아까 수출이 부진했던 3~4월에... 4~5월에 재고가 많이 쌓였던 게 6~7월에 좀 정리되고, 정리되는 게 거의 끝자락에 와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그런 경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 그렇게 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도 사실은 이 재고출하 이 순환도는 저희가 자료로서 항상 제공하는데 경기의 전체적인 흐름을 볼 때 보조적인 지표로서 저희가 참고를 하고요. 이 자체로서만 사실은 보기는 좀 어려운 한계가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더 이상 질문이 없으시면 이것으로 브리핑을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