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 노용석입니다.

지금부터 창업중심대학 모집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월 28일 제2벤처붐의 열기가 청년층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창업중심대학 지정은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의 후속 추진과제로, 대학을 지역 내 청년창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조치입니다.

그동안 대학은 우수인재와 최신기술 공급 등을 통해 창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에 정부도 대학발 창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했으며, 대학도 창업친화적 학사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대학의 청년창업 지원이 대학 내부에만 집중되어 대학 밖 청년들에게 전달되기 어려웠다는 점, 창업 초기단계 중심으로 지원이 집중됨에 따라 청년기업이 스케일업 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이 미흡하다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대학창업 지원 한계를 극복하고 대학이 지역 내 청년창업의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중심대학을 모집하게 되었습니다.

인구감소 등으로 지역대학의 위기가 대두되고 있으나 대학은 여전히 청년들이 졸업 후 사회진출 전까지 활용 가능한 가장 익숙한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창업중심대학은 ‘지역 내 청년창업 거점기능 강화’, ‘청년맞춤형 지원체계 및 우수모델 창출’, ‘성과 공유 시스템 구축·전파’라는 세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먼저, 지역 내 청년창업 거점기능 강화를 위해 수도권을 포함한 총 6개 권역당 1개의 대학을 창업중심대학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권역 내 창업중심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은 타 대학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학 밖의 청년들이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야 합니다.

두 번째, 지역의 주력산업, 권역 내 청년의 관심사항 등을 반영한 맞춤형 창업촉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권역 내 다른 대학들이 활용하도록 표준화하는 과정을 지원해드릴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창업중심대학의 창업성과를 빅데이터로 관리하여 대학발 창업기업의 이력관리와 성공사례 전파를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중심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에 대해 성장단계별, 예비·초기·도약에 걸치는 성장단계별 창업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주관기관 자격을 최대 5년간 보장할 계획입니다.

기존에는 주관기관 자격이 2년 이내로 짧아 지역 내 특성을 반영한 촉진 프로그램 구성이나 발굴·육성 네트워크 구축이 어려웠습니다. 5년간의 운영기간 보장과 창업사업화 자금을 포함한 연간 최대 7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대학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또한, 창업중심대학 중 성과가 우수한 대학에 대해서는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등 타 창업지원사업 신청 시 우대할 계획입니다.

창업중심대학 참여대학 모집신청은 오늘 14시부터 내년 1월 6일 16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모집과 관련된 사항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 또는 K-스타트업 누리집 등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관심 있는 대학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창업중심대학 지정 관련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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