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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100m 트랙터 근접 중” 농업기계 주행 정보, 표지판에 띄워 사고 줄인다

2024.03.06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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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장 조용빈입니다.

바쁘신 중에도 브리핑에 참석해 주신 기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립니다.

오늘 브리핑에서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농업기계 교통사고 예방 기술 연구 성과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농업기계는 농림축산물이나 그 부산물의 생산 또는 생산 후 처리, 생산시설의 환경 제어와 자동화에 사용되는 기계와 설비 등을 뜻합니다.

농가 현장에서는 트랙터와 경운기 등 도로주행용 농업기계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농촌 지역은 곡선이나 언덕 구간, 도로 주변의 나무 등으로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어려운 곳이 많습니다. 자동차 운전자가 주행 중인 농업기계를 보지 못해 추돌하거나 갑작스레 도로로 진입하는 농업기계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도로주행 농업기계 사용이 늘고, 도농복합지역이 확대되면서 농촌 지역에서의 일반 차량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주행 속도가 느린 농업기계와 일반 차량의 추돌이나 충돌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경찰 접수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농업기계 교통사고는 연평균 약 800건 가량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연평균 100여 명에 달합니다. 특히,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보다 8배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기초기술 개발과 시범 운용을 거쳐 농업기계와 일반 차량 간의 교통사고를 줄이는 사물인터넷 활용 농업기계 교통사고 예방 기술을 개발해 시범 보급하였습니다.

이는 단말기가 부착된 농업기계 주행이 감지되면 농업기계의 종류, 접근 거리와 속도 등의 정보를 LED 주행 안내표지판에 제공되는 기술입니다. 이를 본 일반 차량의 운전자가 감속하거나 주의 운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농업기계가 많이 운행 중이고 사고 위험이 있는 경기 안성, 충북 제천, 전남 장흥 등 전국 14개 지역을 선정해 농업기계 주행 안내표지판 33개를 설치하고, 농업기계에 610대의 단말기를 부착하는 신기술 보급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시범 사업 지역 중 전남 장흥 등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주행 안내표지판 설치 전후 3개월 동안 일반 차량 2,454대 평균 속도를 비교한 결과 일반 차량 주행속도가 최소 11%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지정속도 시속 60㎞ 구간에서 과속 차량이 25% 줄어들었습니다.

인천 계양, 전남 장흥, 전북자치도 남원 3개 지역에서 주행 안내표지판 설치 전과 후 농업인의 교통안전 체감도를 비교한 결과 최대 150%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와 함께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홀로 농작업을 하는 농업인이 농업기계 사고를 당했을 때 구조신고가 늦어져 피해가 커지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하여 농업기계 전도, 전복 사고 감지 알람기술을 개발해 농업기계용 단말기에 추가했습니다.

단말기 내 감지기 센서가 사고를 감지하면 사고자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으로 사고 정보를 전달합니다. 사고자가 20초간 응답하지 않으면 미리 등록된 제3자 또는 관계 기관에 사고자 위치 정보 등 사고 정보를 발생해 사고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농업기계 전도 위험, 경사 감지 알림, 위험 상황 시 긴급호출 기능 등도 추가해 종합적으로 농업기계 사고를 감지하고 위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재 이 기술은 농촌 지역에서 가장 많이 사고가 발생하는 주행용 농업기계인 트랙터, 경운기 2종을 대상으로 적용 중입니다.

앞으로 다른 주행용 농업기종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개선하고, 인공지능 기반 사고 영상분석 기술도 개발하여 사고 감지의 정확도를 향상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이 기술을 표준화해 제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농업기계 주행 안내표지판을 교통안전시설 규격에 추가하는 것과 농업기계 사고 감지 정보를 119 응급출동과 연계하는 것을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농업기계 주행 안내표지판과 단말기가 전국으로 쉽게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농업기계의 교통사고 예방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농업인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까지 챙길 수 있는 기술 개발과 보급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말씀 잘 들었는데요. 제가 약간 이게 기술, 형식이 조금 궁금한 게 있는데 이게 여기 사진에도 나와 있는데요. 농기계가 앞에서 접근을 하게 되면 이 표지판에서 표시가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 이렇게 차로가, 주행 차로가 이렇게 상하로 나눠져 있으면 농기계가 앞에 갔을 때 뒤에 차량이 추돌할 위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럴 경우에는 어떻게 표지판에 표시가 되는 겁니까? 그렇게 그걸 미리 알아차릴 수 있는 그런 것은 없습니까?

<답변> 과장님.

<답변> (이충근 국립농업과학원 안전재해예방공학과장) 답변드리겠습니다. 이 표지판은 농기계가 한 300m 그 근방에 접근을 하게 되면 농기계가 접근하고 있다는 걸 인지합니다. 그리고 100m 가까이 딱 오게 되면 전광판에 표시를 해줍니다. '농기계가 접근하고 있습니다.'라고 표지판에 알림을 해주고요. 그래서 지나가는 차량들이 '농기계가 오고 있구나.' '도로에 진입하려고 지금 오고 있구나.'라는 걸 사전에 감지하기 때문에 그 추돌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질문> 그러니까 제가 궁금한 게 차량이 가고 있을 때 앞에서 농기계가 온다 할 때요, 이 표지판에 표시가 되기 때문에 차량 속도를 늦추거나 할 순 있는데 그거는 보통 1차로나 조금 폭이 넓은 도로에서, 농촌 도로에서 그렇게 할 수는 있는데, 이렇게 차로가 상하 차로가 나눠져 있을 경우에는 앞에 간 트랙터를 갖다가 뒤에 가는 차량이 빨리 오다가 추돌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럴 경우에는 표지판에는 미리 감지가, 알 수 있는 건 없습니까, 그런 건?

<답변> (이충근 국립농업과학원 안전재해예방공학과장) 추가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단말기... 그러니까 표지판이 서 있는 위치로부터 농기계가 접근하고 있으면 사방에서 접근할 수가 있지 않습니까? 사거리 같은 경우에. 그러면 그 표지판을 기준으로 해서 접근하고 있는 거리를 디스플레이를 해주기 때문에 앞에 기자님께서 질문하셨던 것처럼 앞에 가고 있으면 앞에 가고 있는 그게 지금 현재 내 거리로부터 100m 정도 거리에 있다, 라고 이렇게 표시를 해주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혹시 부족하시면...

<답변> 추가로 답변드리면 이 전광판과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는 그런 농기계 앞에 가고 있는 경우에 뒤에 일반 차량이 오는 경우에는 저희들이 국토부하고 2013년부터 농기계 뒤에 반사판을 부착하거나 다른 경광 들어오는 등을 이렇게 부착을 해서 평소에 그런 부분들은 사고 예방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혹시 그리고 사진에 보니까 이 표지판이 크기가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이걸 좀 확대는 할 생각은 없으신지요?

<답변> (이충근 국립농업과학원 안전재해예방공학과장) 그 부분도 현장의 농가분들 의견을 들어보고, 또 경찰관들 의견을 들어보니까 조금만 키워줬으면 좋겠다, 이런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저희들이 반영할 예정입니다.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 지금 이 기술은 표지판으로 농기계의 접근을 알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표지판을 전국 모든 농촌 지역에 다 설치하긴 힘들어 보이거든요. 그러면 차라리 내비게이션 안내와 연결을 하거나 그런 방안을 추진하지는 않으신가요?

<답변> (이충근 국립농업과학원 안전재해예방공학과장) 좋은 질문입니다. 그래서 1차적으로 저희들이 지금 시범적으로 시범 사업을 하고 있고, 그다음에 내년도부터는 농식품부라든지 정책 사업에 반영을 해서 보급을 확대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근본적인 부분은 지금 말씀하신 대로 예를 들면 T맵이라든지 그런... T맵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시골의 시골길을 갈 때 그 전광판이 설치된 곳, 아니면 농기계가 알람 장치, 농기계가 주행을 하고 있으면 농기계가 자체 신호를 받아서 표시해 주게끔, 알람을 해주게끔 하는 그런 부분들을 저희들도 앞으로 고도화해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T맵 측하고도 접촉을 하고 있는 상태고요. 그래서 그런 노력들을 해나가겠습니다.

<질문> 이거, 보통 이거 농업기계 사고 보면 보통 야간에 많이 나는데 여기 보면 후미등이나 전조등 이런 장치가 약간 부착이 잘 안 돼서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첨단기술 이런 것 좋은데 만약에 그게 설치 안 된 구역이나 이런 쪽에서는 아마, 시골의 아주 좁은 길에서는 그런 게 설치가 힘들 텐데, 그리고 보니까 옛날 농진청에서 계속 후미등이나 전조등 부착 이런 홍보 활동도, 계도 활동도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이런 진척 상황은 어떻습니까? 예를 들어 이런 게, 강제규정 이런 게 있습니까? 아니면 그냥 자율에 맡기는 건지 그런 게 궁금합니다.

<답변> (이충근 국립농업과학원 안전재해예방공학과장) 지금 저희들이 국토부하고, 안 그래도 말씀해 주신 것처럼 국토부하고 계속 상의를 해서 매년 반사판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설치를 하고 있고 계도를 계속 하고 있고, 그런데 법적으로 규제하는 부분은 또 추가적인 이해관계가 많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아직 직접적으로 시행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이 장치들을, 반사판이나 전광판들을 이게 지금 태양광 충전식으로 이렇게 운영이 됩니다. 그래서 전기, 일반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 전원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오지나 이런 데도 충분히 설치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같은 경우에는 또 경기도에서 자체적으로 3억 2,000만 원 예산을 확보해서 사업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강원도에서도 5,000만 원 정도 사업비를 확보해서 또 시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자체에서 관심이 많은, 지자체장님들께서 상당히 관심이 많고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질문> ***

<답변> 앞에서, 저희는 시범 사업을 3년 동안 한 결과이고, 통상적으로 저희들이 시범 사업이 끝나면 농식품부 정책 사업이나 또 지자체에서 자체 예산 확보해서 확대를 하고 있는데, 금년 같은 경우에는 앞에서 저희 과장님이 말씀했다시피 경기도하고 강원도에서 자체 예산을 확보해서 확대할 계획이고, 또 농식품부의 정책 사업을 통해서 내년부터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여기 보면 농기계가 전복됐을 때 휴대전화 앱으로 사고 정보 전달해서 119 신고, 이 기술도 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여기 현장에서 이런 실제 사고가 나서 제3자나 보호자나 아니면 119 신고가 돼서 구출된 그런 사례가 혹시 있습니까?

<답변> (이충근 국립농업과학원 안전재해예방공학과장) 다행히도 아직까지 610대에 대해서는 그런 사고는 없었습니다. 다만, 이게 왜 그런 사고가 없냐 하면 이 장치가 기자님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게 30°, 일단 30°만 기울어지면 이게 알람을 울려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농가들이 상당히 의식을 하게 됩니다, 억지로. 그렇다 보니까 이게 한 45° 정도, 전도가 될 정도 45° 정도 각도가 되면 이게 전도로 판단을 하거든요. 그래서 알람을 해주는데, 그전에 이미 한 30° 정도 기울어지면 이게 알람을 울려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예방 효과가 상당히 큰 거로 생각이 듭니다.

제가 국제신문 아까 기자님께서 질문해 주신 것 등화장치 관련해서 의무조항, 그거는 신규 기종에 대해서는 2002년도부터 의무사항으로 돼 있다고 합니다. 법적 의무사항인데 기존에 나왔던 기계들은 저희들이 계속 부착을 해주고 있습니다.

<답변> (사회자) 더 궁금한 사항 없으신가요? 그러면 이것으로, 오늘 브리핑은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고요. 추가 질의·답변은 오찬장에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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