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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변인 정례브리핑

2024.07.30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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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7월 30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인도적 지원 관련해서 두 가지 사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정부는 최근 에티오피아 산사태로 인한 피해 대응을 위해 10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합니다.

정부는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을 복구하고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시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조태열 장관은 7월 31일 신디 맥케인(Cindy McCain)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을 면담합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인도적 지원 기구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분쟁 등으로 인도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 장관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식량계획과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질문 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사도광산 관련해서 질문 두 가지 드리고 싶은데요. 국내 보도에 따르면 사도광산 현지 전시실을 가보면 조선인 강제노동과 관련해서 모집, 관 알선, 징용과 같은 표현은 있지만 강제연행이나 강제동원과 같은 강제성을 의미하고 있는 표현은 현재까지 전시실에 보이지 않는다는 보도가 있는데 관련해서 외교부 측에서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계시는지, 인지하고 있으시다면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그리고 강제성을 의미하고 있는 표현 추가에 대해서 일본 측에 혹시 요구할 계획이 있으신지 질문드리고요.

두 번째 질문은 요미우리신문에서 28일 자로 이번 유네스코 등재와 관련된 협상에서 일본 측이 강제노동이란 문구를 쓰지 않는 대신에 해당 1,500명 조선인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의 가혹함을 소개하는 방안을 타진했고, 한국 정부가 이를 최종 수용했다는 요미우리신문 보도가 있었는데 해당 보도에 대해서 코멘트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두 번째 질문에 관해서 먼저 답변드리겠습니다. 강제노동 표현 배제에 대해서 사전 합의가 있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질문 관련해서 해당 전시 시설 내 강제성을 보여주는 부분이 미비하다는 말씀을 주셨는데요.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내용을 살펴보고, 보완할 부분이나 추가로 일본과 협의할 사안이 있는지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그러면 아직까지는 해당 전시실을 확인 못 하신 거예요?

<답변> 저는 확인을 못 했지만 우리 대사관 등에서는 이미 충분히 확인을 하고 있고, 일본과도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문> 현재 지금 진행 중인 거라고 알고 있으면 될까요?

<답변> 지금 전시가 진행 중이고, 그것을 더 상설화하고 보완하기 위해 계속 추가로 작업할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질문> 계속 질문드려서 죄송한데 그러면 전시실에 전시물이 올라가기 전에 한국과 일본 양국이 어떠한 표현들이 들어갈지에 대해서는 협의를 하지 않았던 건가요?

<답변> 세계유산위원회 회의가 개최되고 결정이 이루어지기 전에 한일 간에는 긴밀한 협의가 있었습니다. 전시관에 진열된 내용에 대해서도 협의가 진행되었던 것으로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러면 협의가 진행되었는데도 해당 표현이 들어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혹시 알 수 있을까요?

<답변> 추가로 확인을 해보고 전달드릴 사항이 있으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와 관련해서 일본이 약속한 것 중 하나가 추도식이 있는데요. 장소나 시간, 그리고 일본 중앙·지방정부 참석 인사와 관련해서 어떻게 구체화 되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고요.

추도식 준비 과정에 있어서 한국 측의 입장 같은 게 어떻게 반영되는 것인지 설명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답변> 추도식 개최와 관련해서 한일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말씀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혹시 전달드릴 사항이 있으면 추후 적시에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시점에서 일본 국내적으로 추도식 개최 시점, 장소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전달드릴 사항 있으면 추후에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오늘 오전에 있었던 한-호주 외교장관회담의 의의, 그리고 논의 내용에 대해서 알려주실 것 있으면 알려주시고요. 한국, 호주, 일본 3자 대화한다는 내용 나왔었는데 이 내용 관련해서도 설명해 주실 부분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한국과 호주는 민주주의 가치와 지역?국제사회에 대한 유사한 시각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유사 입장국입니다. 이번 외교장관회담에서 양국은 한국과 호주 간의 2+2 장관회의 및 인태 파트너국 정상회동 등 정상 및 장관 간 교류 내용을 평가하고, 경제안보대화, 기후대화를 개최하고, 앞으로 인태 지역에 있어서 인프라 분야의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결정한 데 대해서 환영하는 입장을 표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호주와 한국은 상호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의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질문>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한겨레 사설에 따르면 '이번에 외교부는 강제성 표현 문제는 2015년 이미 정리되어 이번에는 논의하지 않았다.' 이렇게 인용문으로 처리가 돼 있던데 혹시 이게 확인 가능할지요?

<답변>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제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그러면 오늘은 사도광산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수 없다는 건가요?

<답변> 회의가 개최된 이후에 공지 등을 통해서 기자단분들께 충분히 상황을 공지드린 것 같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추가로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사항은 더 이상 없는 것 같습니다.

<질문> 대변인님, 그러면 이번 협의 과정에서 사도광산 조선 노동자들의 강제성 표현 이슈는 논의되지 않았다는 인용구에 대해서 확인을 안 해 주신 거로 이해하면 될까요?

<답변> 현 단계에서는 추가로 드릴 말씀은 없고, 적절한 계기에 적절한 방식으로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이상 질문 없으시면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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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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