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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 센터 개소

2024.08.28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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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장 배재수입니다.

오늘 저는 다음 달 9일 공식 개소식을 앞둔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의 설립 과정과 역할을 소개하고 2025년 하반기에 발사될 농림위성이 가져올 산림·임업 분야의 혁신적 미래를 발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는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가 좀 이름이 길어서요, 산림위성센터로 줄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옆자리에는 산림위성센터를 주도적으로 설립하는 데 도움을, 역할을 하신 우리 원명수 센터장님하고 그다음에 우리 김경민 연구관 그리고 정책적으로 도와주신 산림청의 이원희 디지털담당관이 함께 하였습니다.

먼저, 산림위성센터의 설립 과정입니다.

산림위성센터 설립의 배경이 되는 농림위성의 제작 배경과 사양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농림위성은 위성의 무게가 500kg급인 차세대중형위성 4호로 과기정통부, 산림청, 농진청이 공동 개발한 광학위성입니다.

2018년 기획재정부의 차세대중형위성 개발 2단계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여 2019년에 농림위성 개발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이후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위성 활용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6년간 계획대로 차근차근 준비하여 올해 5월 1일 농림위성 정보를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담기관으로 산림위성센터를 신설했습니다.

산림위성센터는 방대한 농림위성 정보와 산림환경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로 융복합하여 디지털 산림 관리체계를 견인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농림위성 정보를 활용하기 위하여 2021년부터 5년간 산·학·연 100여 명의 연구진이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성 발사와 동시에 바로 위성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농림위성을 융합한 지능형 산림 특화정보 기반 연구를 선제적으로 기획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거쳐 우리는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3일 주기로 한반도 산림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아울러, 올해 7월에 산림, 국토, 농업, 수자원위성센터를 운영하는 기관이 모여 차세대중형위성 협의체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농림위성 발사 전에 이미 각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위성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현재 산림위성센터는 위성 영상정보와 산림환경 데이터를 융합하여 활용할 수 있는 총 14명의 위성 및 산림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농림위성의 사양입니다.

농림위성은 우주의 CCTV와 같이 대형 산림재난을 감시하고 한반도 전역의 산림 변화를 촘촘히 모니터링하는 광학위성입니다.

농림위성은 5m급 해상도와 5개의 다중스펙트럼 대역을 가진 고해상도 광학센서를 활용하여 기존보다 더 넓고,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산림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5개의 다중스펙트럼은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역대역인 레드, 그린, 블루와 식물 활력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적색경계와 근적외선 대역을 의미합니다. 기존 위성과 달리 적색경계와 근적외선 대역을 탑재함으로써 농림위성은 산림의 변화 탐지에 최적화된 위성이 된 것입니다.

농림위성은 국내 광학위성 최초로 120km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촬영 범위는 미국의 5m급 이상인 RapidEye의 77km보다 1.6배 더 넓게 한반도 산림을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3일이면 한반도 전체를 촬영할 수 있어 한반도 산림을 더 빠르게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농림위성은 적색경계와 근적외선 대역을 함께 탑재하여 한반도의 산림 변화를 더욱 정확하게 관측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농림위성 자료를 분석하여 얻을 수 있는 정보입니다.

우리 과학원은 지난 6년간 산림자원, 산림재해 및 산림건강성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27종의 산출물을 AI 기반으로 자동 산출하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였습니다. 산림탄소, 산불피해 및 개화지도 작성 기술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농림위성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하여 위성관측값과 지상관측값을 비교하는 검증 작업을 수행할 것입니다. 산림위성센터는 우리 과학원이 운영하는 광역지상관측망을 통해 10년 이상 축적된 지상 자료와 농림위성에서 촬영한 우주관측 자료를 융합하여 활용할 계획입니다.

광역지상관측망이란 기후변화 등을 탐지하는 플럭스타워 8개, 산악기상관측망 479개, 엽면적지수 관측망 33개를 말합니다. 여기에 산림청이 운영하는 국가산림자원조사 고정표본점 약 4,500개를 추가하여 자료의 신뢰도를 높일 생각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산림위성센터는 우주에서 지상까지 우리나라 산림을 촘촘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정밀 디지털 산림관리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산림위성센터의 서비스 개시 일정입니다.

산림위성센터는 2025년 농림위성 발사 전까지 지상국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주항공청 국가위성운영센터와의 연계 테스트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원시영상에 위치정보를 부여한 기초보정데이터를 보내면 산림위성센터가 정밀보정, 분석준비, 융복합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생산하게 됩니다.

농림위성 발사 후 약 3~4개월간 위성자료의 보정과 산출물 서비스를 사전에 점검하는 초기 운영 단계를 거친 후 2026년 상반기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오늘 브리핑의 핵심 내용인 농림위성이 가져올 미래 산림·임업의 변화입니다.

농림위성 정보를 활용한 산림과학 연구는 다음의 네 가지 혁신적인 변화로 디지털 산림관리 시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첫째, 디지털 정밀산림 관리를 위한 광역 산림자원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여 국가산림기본 통계와 탄소중립 정책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일 것입니다.

1964년 우리나라 최초의 산림조사가 실행된 이래로 국가산림자원조사는 노동집약적인 현장조사에 의존함으로써 큰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반면, 농림위성은 매일 오전 11시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여 3일이면 한반도 전역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위성영상 자료를 분석하여 나무의 종류, 높이와 부피, 산림면적, 산림훼손지, 탄소저장량 등 다양한 산림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농림위성 관측은 전국 산림을 전수조사하는 방식으로 표본조사 중심인 기존 산림조사에 비해 오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온실가스 흡수원인 산림의 변화를 시공간적으로 정밀하게 파악함으로써 국가 온실가스 통계의 정확도 향상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둘째, 농림위성의 긴급 촬영 기술을 활용하여 신속하게 산림재난을 파악하고 원스톱 분석을 통한 산림재해 대응전략이 가능합니다.

기존의 산림재난 모니터링은 지상 인력에 의해 주로 의존하였으며, 국내외 위성영상 확보에도 10일 이상 소요되는 등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산불·산사태 발생 시 위성촬영 방향을 긴급 변경하여 산림재난 발생 지역을 촬영함으로써 산림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형산불의 경우 확산되는 산불 상황을 매일 파악하여 산불 피해면적부터 피해 강도, 산불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원스톱으로 산정하고 신속한 현장대응 전략 수립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120km 광역 촬영의 장점을 활용하여 깊은 산속에서 발생한 산사태 피해 지역을 확인하고 신속한 대응 및 복구계획 지원이 가능합니다.

셋째,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의 이상현상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정교한 개화·단풍 예측이 가능해집니다.

기존의 국내위성은 인간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 가시광선 대역을 사용하여 식생 분석에 제약이 있었습니다. 반면에 농림위성은 국내 최초로 식생 활력에 민감한 적색경계와 근적외선 대역을 함께 탑재하여 식생 상태와 스트레스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국 산림의 생육 스트레스를 10~15일 주기로 진단할 수 있어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생태계의 이상징후를 초기에 진단하고 산림생태계 보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국립산림과학원이 운영하는 전국 479개소의 산악기상관측망 데이터와 농림위성 데이터를 융합하여 봄의 전령인 개나리, 벚꽃 등의 개화예측지도를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이는 기존 시도 단위보다 더욱 정교하게 주요 20개 개화예측 정보를 지역별로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봄철 숲을 찾는 국민의 만족도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화예측을 밀원나무까지 확대하여 양봉업 종사자의 소득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넷째, 농림위성 기반의 국제산림협력이 확대될 것입니다.

농림위성을 활용하면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회원국 중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브루나이는 95% 이상, 산림청 해외 조림 사업지인 우루과이, 뉴질랜드의 99%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림청의 국제산림협력 대상국인 사모아를 포함한 8개 태평양 주요 도서국가 연안의 맹그로브숲 등 탄소흡수원의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되어 향후 농림위성 정보를 활용한 국제협력의 진전을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산림위성센터 건축물의 특성입니다.

산림위성센터는 산불피해목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공공 목조건축물로 산불피해목의 활용이 가능함을 상징적으로 잘 보여줍니다.

2022년 경북·강원 대형산불 지역의 소나무 피해목 134㎥로 구조용집성재를 만들어 산림위성센터의 뼈대를 올리고 산림과학원이 개발하여 특허 등록한 구조용 파티클보드(SPB) 등을 이용하였습니다.

산림위성센터는 국립산림과학원의 목재공학 기술을 접목한 건축물이자 태양광 패널을 적용한 제로에너지 목조건축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목조건축을 통해 약 30t의 탄소를 저장하는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자동차 74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를 산림위성센터가 매년 저장하고 있는 셈입니다.

다음은 산림위성센터의 개소식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산림위성센터 개소식은 9월 9일 오후 3시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서 국회의원, 산림청장, 강동구청장, 위성관련 기관장 등 100여 명이 모여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국립산림과학원장으로서 산림위성센터에 대한 기대입니다.

농림위성의 정보 활용이 디지털 산림관리의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산림위성센터의 설립은 우리 산림과학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첫 걸음입니다. 산림위성센터를 통해 우리는 산림재난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디지털 산림관리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 과학원은 산림위성센터가 산림과학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우리나라를 넘어 국제사회의 디지털 산림관리를 이끄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

<답변> 이런 위성자료가 우리의 인력으로,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보다 얼마나 정확한지에 대해서는 기술적 측면을 다루고 있는 우리 센터장께서 설명해 주시겠습니다.

<답변> (원명수 국립산림과학원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장) 기존의 위성 영상은 해상도 ***

<질문> ***

<답변> (원명수 국립산림과학원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장) 예, 밑에까지는 안 되고요. 저희가 위성 *** 만들어낼 수 있는, 그렇게 융복합 기술이 앞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답변> 기자님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가 위성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할 순 없고요. 그래서 '우주에서 지상까지'라고 하는 목표가 있듯이 지상에서 하고 있는 우리의 자료와 위성 자료를 융합해서 정확한 자료를 만드는 것이 저희의 최종 목표입니다.

<질문> 위성이, 위성 기술과 부품을 각각 100이라고 했을 때 국산화 비율은 각각 얼마나 되나요?

<답변> (원명수 국립산림과학원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장) ***

<답변> *** 설명은 추가적인 건 해주시고요. 5m급 해상도를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서요. 저희가 지금 5m급이거든요. 그래서 같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는 중에서 촬영의 관측 폭이 현재 가장 큰 거는 RapidEye였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거보다 더 크다는 걸 비교하기 위해서 그렇게 비교를 한 것입니다.

혹시나 추가적으로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답변> (원명수 국립산림과학원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장) ***

<답변> (관계자) ***

<답변> 그냥 짧게 말씀드리면 해상도가 높은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는 대한민국 전체를 찍으려면 열흘 이상 걸리게 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우리는 산림에 대한 넓은 면적을 갖다가 빠르게 관찰하기 위해서 5m급의 120km를 사용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해서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질문> ***

<답변> *** 일단 저희가 이용할 수 있는 땅이 있었고요. 그리고 그 땅이 국가만 사용할 수 있는 용도의 땅이었어요. 그리고 면적도 저희가 이용할 수 있는 적정 면적이 돼서 마침 저희한테 좀 운이 좋다 그럴까요?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돼서 그렇게 하게 됐습니다.

<질문> ***

<답변> 제가 발표자료에 잠깐 말씀드렸는데 저희 사용하는 위성 명칭이 농림위성입니다. 그래서 농진청하고 산림청이 함께 만든 것이고요. 이와 관련된 것을 협력하기 위해서 올해 7월에 차세대중형위성 협의체 업무협약을 맺어서요. 농업위성과 우리 쪽이 같이 협의해서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체계는 이미 만들었고요.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자료 자체가 최초의 자료를 만들어서 원시 자료를 1차 가공하는 것은 지금 항공우주청에서 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자료를 받아서 산림청이나 농진청이나 하는 것들은 크게 다르지 않고요. 그와 관련된 업무 자체에 대한 어려움은 크게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와 관련된 그런 양 기관 간에 서로 협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하고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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